패티오에서 화창한 ‘봄 날씨’ 즐기자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BC에서는 식당 실내 식사가 한동안 금지될 전망이다. 그러나 실외에서는 충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킨다면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다행히도 식당의 패티오 영업은 가능한 상황이다. 날씨도 점점 따뜻해지는 만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식당의 패티오에서 좋은 풍경과 분위기를 즐기며 봄 날씨를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Cardero’s

밴쿠버 콜 하버 선착장에 위치해 있어, 패티오에서 노스쇼어 산과 바닷가가 어울리는 전경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아직 바닷바람이 차지만, 야외 난로가 충분히 있어 따뜻한 편이다. 치킨 윙이나 튀김류의 간단한 펍 스타일 음식부터 뉴욕 스테이크나 대구 요리와 같은 고급 음식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고, 일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는 프라임 립 코스 요리가 저렴하다.

vancouverdine.com/carderos / 1583 Coal Harbour Quay, Vancouver

Twin Sails Brewing

포트무디 로키 포인트 공원 입구 앞에 위치한 브루어리로, 과일 향의 상큼한 페일에일과 IPA로 인기를 끌고 있고, 가게 앞 패티오 공간도 제법 넓은 편이다. 따로 음식을 팔지는 않지만, 인근 브루어리에 피자, 타코, 푸틴 등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트럭이 여럿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로키 포인트 앞에는 이곳뿐만 아니라 패티오 공간이 있는 훌륭한 브루어리가 많다.

twinsailsbrewing.com / 2821 Murray St, Port Moody

The Victor

밴쿠버 다운타운 호텔 Parq에 6층에 위치한 고급 스테이크 하우스 ‘The Victor’는 분위기 있으면서 쾌적한 패티오 공간을 자랑한다. 스테이크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산물과 일식 요리도 선보이며, 월~목요일에는 1인당 49달러의 저렴한 3코스 요리로 경험할 수 있다. 서비스도 훌륭해, 기념일에 방문하기 완벽한 곳이다.

thevictor.ca / 39 Smithe St, Vancouver (Parq 호텔 6층)

Tap & Barrel

콜 하버, 올림픽 빌리지, 노스밴쿠버, 세 곳에 위치해 있으며, 물가 앞 넓은 패티오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밴쿠버 지역의 대표적인 펍 스타일의 식당이다. 수십 종류의 다양한 맥주를 제공하며, 피자, 햄버거, 스테이크, 피시&칩 등 여러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저렴하게 주류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해피아워 시간도 넉넉한 편이다.

tapandbarrel.com / 75 Athletes Way (Olympic Village) & 76-1055 Canada Place, Vancouver (Coal Harbour) & 8 Lonsdale Ave, North Vancouver (Shipyards)

Cotto Al Mare

써리 크레센트 비치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바라보면서, 와인 한잔과 더불어 이탈리안 음식을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아 정통 화덕 피자와 파스타가 맛있으면서도 비싸지 않은 편인데, 그중에서도 넓적한 탈리아텔레 파스타 면의 카르보나라와 매콤한 디아블로 피자가 인기다.

cotto.ca / 2728 O’Hara Ln, Surrey

The Roof at Black & Blue

밴쿠버 다운타운의 유명 스테이크 전문점 Black & Blue 건물 3층 루프탑에 위치한 패티오는, 최근 리노베이션을 마쳐 더욱더 분위기가 좋고 아늑해졌다. 밴쿠버 최고의 스테이크 하우스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인 만큼 수준 높은 스테이크와 해산물 요리를 제공하며, 나초, 칵테일 새우 등의 간단한 플레이트도 준비되어 있다.

glowbalgroup.com/the-roof / 1032 Alberni St, Vancouver

Fairways Grill & Patio

코퀴틀람 웨스트우드 플라토 12홀 골프 코스 클럽하우스에 위치한 식당으로 코퀴틀람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산과 도시의 전경이 일품이다. 나초, 햄버거, 피자 등 캐쥬얼한 음식과 함께 맥주 한잔을 마시면서 멋진 풍경을 감상하면 하루의 스트레스도 모두 풀릴 수 있을 것 같다. 토, 일요일에는 브런치 메뉴도 제공한다.

westwoodplateaugolf.com / 1630 Parkway Blvd, Coquitlam

Seasons in the Park

밴쿠버를 대표하는 공원 중 한 곳인 퀸 엘리자베스 공원에 위치한 이곳 역시, 패티오에서 밴쿠버 시내와 노스쇼어 산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패티오 공간도 넓고, 아직은 쌀쌀한 바깥 날씨를 따뜻하게 만들 난로도 반기고 있다. 주중에는 뉴욕 스테이크가 포함된 45달러 3 코스 요리도 제공된다. 식사 후에는 봄꽃이 만개한 공원을 거닐면 좋을 듯하다.

vancouverdine.com/seasons / W 33^rd Ave, Vancouver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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