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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의 멋과 맛을 캐나다 사회에 알린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7-13 12:57

한인 문화의 날 행사 막바지 준비 한창인 이종은 한인문화협회 회장
3주 앞으로 다가온 ‘한인 문화의 날(8월 4일)’ 행사는 밴쿠버에서 열리는 한국 문화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2001년 캐나다 사회에 한국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한인 문화의 날 행사는 이제 한국의 소리와 멋, 음식뿐 아니라 밴쿠버에 퍼져 있는 다양한 민족의 문화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성장했다.

행사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한인문화협회의 이종은 회장(사진)을 12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한국 문화 만나 보세요”
“지난해 10주년 행사를 성황리 마치고 올해 11번째를 맞는 만큼, 이를 전환점으로 삼아 한인 문화의 날이 갖는 상징성을 되새기는 자리로 꾸몄습니다. 한인 1세대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한인 2세대에게는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올해 한인 문화의 날의 소개를 부탁하자 이 회장은 이렇게 답했다. 처음으로 맞는 한인 문화의 날 행사. 그만큼 각오도 남달랐다. 그는 이번 한인 문화의 날 행사의 특징으로 ‘한국 문화의 흐름’에 맞추는데 신경을 쓴 점을 들었다.

“문화에도 흐름이라는 것이 있잖아요? 올해 한인 문화의 날 행사에는 한국의 전통 문화를 보고, 느끼고, 맛보는 기회뿐 아니라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한국 문화의 장점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 회장이 이렇게 한국 문화의 흐름에 중점을 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현재 흐르고 있는 한류의 맛과 멋을 한껏 뽐내는 동시에 다양한 세대를 어우르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민 1세대와 2세대를 잇는 문화의 다리를 만드는 것. 오랜 시간 동안 그가 마음속에 품어온 꿈이라고 했다.

“문화는 하나의 언어소통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올해 한인 문화의 날 행사가 문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한인 사회의 화합을 도모하고 동시에 한국 문화를 캐나다 사회에 알리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풍성한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는 축제의 장”
올해 한인 문화의 날 행사에서는 케이팝(K-Pop)과 바나나 프로덕션의 비보이 공연, 길놀이, 난타, 한국 전통 무용단 공연을 비롯한 한국 문화를 알리는 공연뿐 아니라 BC주 원주민들의 문화공연, 남태평양 하와이 원주민들의 민속 공연, 중국 무용단의 공연, 캐나다 록밴드 공연 등 타 문화권 문화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또, 한국 전통 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 공간, 김장 체험 공간, 김정홍 도자기 체험 공간이 마련되고 다양한 단체와 기업이 부스가 설치돼 다양한 상품과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도 올해에는 더욱 다양하게 준비된다. 입 맛을 돋우는 한국 음식과 분식 그리고 더운 여름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이 이날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행사 동안 다양한 게임과 경품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한편 주무대와 부스 배치는 지난해와 조금 달라질 계획이다. 쾌적한 공연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테니스 코트에 설치됐던 무대도 선선한 그늘이 있는 곳으로 옮겨진다. 그 동안 한인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해오며 제기됐던 불편사항을 반영한 결과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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