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밸리 한국어학교, 트리니티 대학에 새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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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 한국어학교(교장 권순노)가 지난 9일 새로 이전한 랭리 트리니티 대학에서 겨울방학을 앞두고 종업식을 거행했다.

지난 1994년 아보츠포드에서 개교해 내년 개교 30주년을 맞게 되는 프레이저밸리 한국어학교는 2006년부터 랭리 헤브론교회에 토요교실을 신설해, 지금까지 금요교실과 토요교실, 2개의 캠퍼스 체제로 수업을 진행해 오고 있었다.

그리고 프레이저밸리 한국어학교는 학교 발전 계획에 따라 트리니티 대학 캠퍼스 내 R&T 빌딩으로 보금자리를 옮겨 지난 11월 18일 첫 수업을 진행했다.

캠퍼스 이전에 주춧돌을 놓은 학교 이사진(민완기, 장승표)은 이날 종업식을 마치고 간담회 자리에서 향후 주말 한글학교의 위상을 넘어 트리티니 캠퍼스 내 ‘한국어 학당’의 꿈을 함께 꾸면서, 더욱 알찬 수업을 위해 노력하자고 교사들을 격려했다. 또한 내년에는 특별활동반(동요부르기반, 종이접기반, 소묘반, 역사반) 운영도 계획 중이다.

아울러 내년 6월 1일(토)에는 개교 30주년 기념 행사를 트리니티 대학 내 오라토리움에서 열리며, 졸업생, 전직 교사 및 이사진, 음악인과 학생들의 발표를 함께하는 공연의 형태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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