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제21기 본격 출범··· 통합의 길로 나아갈 것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민주평통 배문수 밴쿠버협의회장(왼쪽)과 석동현 사무처장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회장 배문수)의 출범식이 2일 오후 코퀴틀람 이그제큐티브 호텔에서 열렸다.

민주평통은 남한과 북한의 평화통일을 위해 필요한 정책 수립에 관해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는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으로, 지난 9월 1일 제21기가 출범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석동현 사무처장과 강일한 미주부의장, 배문수 밴쿠버협의회장을 비롯한 민주평통 관계자 및 자문위원들과 견종호 주밴쿠버총영사, 스티브 김 코퀴틀람 시의원, 김태영 6.25참전유공자회장, 장민우 재향군인회장 등 밴쿠버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은 ▲국민의례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 ▲자문위원 선서 ▲배문수 회장의 개회사 ▲석동현 사무처장, 강일한 미주부의장, 견종호 총영사의 축사 순서로 진행됐다.

▲개회사를 전하는 배문수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장

이번 21기 밴쿠버협의회를 이끌 배문수 회장은 개회사에서 “진정한 평화는 강력한 힘에 의해 뒷받침될 수밖에 없고, 자유민주주의 기반 통일은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중심으로 한다”며 “이를 위해 밴쿠버협의회 모든 위원들이 교민사회에서 통일 지지 기반을 확충하고, 통일 여론 형성과 수련 등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의 길로 가는 데 힘쓰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범식에 이어서는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의 2023년도 주요 업무 추진실적 및 계획 보고 발표가 있었으며, 제21기의 운영 방향과 사업계획안 등 회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또한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최근 한반도 정세와 민주평통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한편 3일부터 5일까지 리치몬드에서는 18개국 청년자문위원 80여 명이 참석하는 민주평통 세계 청년위원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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