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고생하셨습니다” 한인회·옥타 송년회 ‘성료’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밴쿠버 한인회(회장 강영구)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밴쿠버지회(지회장 정용중)가 지난주 각각 송년회를 개최하면서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인회가 개최한 송년회는 지난 8일 저녁 밴쿠버 소재 Pink Pearl Chinese Restaurant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영구 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임원진과 밴쿠버 한인사회 인사, 앤 캉 BC 시정부 장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인회관 화재와 신임 회장 선출 과정에서 분규가 발생하는 등 다사다난한 2023년을 보냈던 한인회의 강영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 해 여러 일이 있었지만 한인사회 분들의 관심과 격려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앞으로도 한인회의 발전을 위해 충고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인회 송년회에서 펼쳐진 브레이크댄스 공연 무대

이날 행사에서는 청소년한국문화사절단(KCYA) 소속 학생들의 재즈와 클래식 피아노 연주, 서주현 한인회 이사를 필두로 한 BC주 브레이크댄스 대표팀의 댄스 공연, 유상원 한인회 부회장이 속한 밴드 Simon Quartet의 재즈 연주 등의 무대가 펼쳐졌다.

그리고 추첨을 통해 대한항공이 후원한 한국행 왕복 비행기표, 커피메이커, 오로니아 건강식품, 풀무원 유기농식품, 코비스가 후원한 여러 주류 등의 다양한 경품이 참석자들에게 주어졌다.

이어 10일 저녁 메트로타운 힐튼호텔에서는 정용중 지회장, 황선양 대회협력부회장 등 옥타 관계자 및 임원진과 견종호 주밴쿠버총영사, 최현수 코트라 밴쿠버 무역관장을 비롯한 한인사회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타 밴쿠버지회 송년회가 개최됐다.

이날 송년회에서는 강민희 소프라노의 오페라, 김지윤 피아니스트의 클래식 연주 등의 공연이 있었으며, 갤럭시 워치, 주류, 한국산 과일, 영양제 등의 푸짐한 경품이 게임과 추첨으로 참석자들에게 돌아갔다.

한편 같은날 옥타 밴쿠버지회는 송년회에 앞서 취업 세미나를 진행해, 일자리를 찾고 있는 한인 청년들에게 관련 정보와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한인회 송년회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강영구 한인회장

▲옥타 송년회 모습

▲옥타 송년회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정용중 밴쿠버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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