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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속 그 놈’ 잡기 위해 중국행 1만명 얼굴 대조했다”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5-29 11:18

[사건블랙박스] 가짜 김민수 쫓은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강력5팀

지난해 1월22일,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20대 취업 준비생 김모(28)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학 시절 희귀병을 앓아 휠체어 생활을 하던 친구를 4년 간 돌본 미담이 학교 신문에 소개될 정도로 착하던 청년이었다. 그의 안타까운 죽음 뒤엔 자신을 검사라고 사칭한 ‘전화 속 그놈’이 있었다. 경찰은 지난 3월,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지 1년 3개월 만에 검사 사칭범이자, 보이스피싱 조직 상담원 역할을 했던 40대 A씨를 붙잡았다. A씨를 검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공범의 휴대전화에 남겨진 사진 한 장이었다. 사진 속 흐릿한 남성의 얼굴과 “40대 초반으로 추정된다”는 공범의 진술 하나를 단서 삼아 경찰은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를 시작했다.

취준생의 죽음을 부른 '김민수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통화 녹취록이다./부산경찰청

◇20대 취준생 죽음으로 몰아넣은 검사 사칭범

김씨 사망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김씨 부모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사연을 올리면서다. 제목은 ‘내 아들 죽인 얼굴 없는 검사 김민수를 잡을 수 있을까요’였다.

가짜 김민수 검사에 속아 극단적 선택을 한 20대 취준생 김씨의 부모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글.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가짜 김민수 검사에 속아 극단적 선택을 한 20대 취준생 김씨의 부모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글.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김씨는 고향 전북 순창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평범한 취업 준비생이었다. 그에게 지난해 1월22일 자신을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팀 김민수 검사’라고 소개하는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전화 속 상대는 “계좌가 금융 사기에 연루됐으니, 긴급히 돈을 찾아 서울로 가지고 올라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화를 끊으면 공무집행방해로 징역에 처할 수 있다”는 겁박도 했다. 이 남성은 김씨 이메일로 검찰 출입증과 명함을 찍은 사진을 보냈다. 사기극이라는 의심을 하지 못한 김씨는 인턴 생활을 하며 알뜰히 모아둔 420만원을 찾아 KTX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전화가 끊기면 처벌받을 수 있다는 상대의 협박을 믿은 김씨는 휴대전화 배터리를 충전해가며 무려 11시간 동안 ‘김민수 검사’와 통화했다. 지시대로 돈뭉치를 여의도 한 주민센터 인근 물류 보관함에 넣었다. 이후 통화가 끊겼다. 김씨는 수차례 상대에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더 이상 연결되지 않았다. 김씨는 자책했고, 3일 뒤 고향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가 남긴 유서엔 “실수로 전화를 끊어 검사님 연락을 3번 못 받았다”며 “공무 집행 방해죄로 처벌받을 것 같다. 고의가 아니며 범죄를 옹호하지 않고 협조하려 했던 선량한 피해자였다”고 적혀 있었다. 삶을 내려놓는 순간까지 김씨는 전화 속 목소리를 검사로 믿었던 것이다.

◇공범 휴대전화 속 흐릿하게 나온 얼굴 사진이 단서

경찰은 지난 2017년 11월쯤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일당을 쫓고 있었다. ‘전북 지역 조직폭력배인 30대 B씨가 국내 조직폭력배 등을 중국 현지로 불러들여 보이스피싱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1월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은 취준생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고, 김씨 부모의 청원글로 국민적 공분이 일었다. 경찰은 김씨를 속인 일당이 경찰이 계속 쫓고 있던 조직에서 파생된 또 다른 조직인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조직원 한 명을 잡고, 또 다른 조직원에 대한 정보를 얻어 추가로 또 다른 조직원을 잡는 식으로 이들 범죄 조직에 대한 수사망을 좁혀 나갔다. 지난해 11월 부산경찰청은 조직 핵심 간부인 조직폭력배를 포함해 중국 현지로 나가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조직원 93명을 검거했다고 1차 발표했다. 하지만 여기엔 김씨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간 자칭 ‘김민수 검사’ A씨는 없었다. 당시 경찰은 수사 결과 발표 3개월 전인 지난해 9월쯤 검거한 조직원 중 한 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김민수 검사 사칭범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잡고 추적에 나선 상태였다.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경찰이 집합 금지·방역지침 준수 대상 업소를 적발한 모습. /부산경찰청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경찰이 집합 금지·방역지침 준수 대상 업소를 적발한 모습. /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박모선 강력5팀장은 “공범의 휴대전화에 중국의 한 유흥주점에서 남자 4명, 여자 1명 등 조직원 5명이 회식하는 흐릿한 사진 1장을 발견했다”며 “공범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이 중 1명이 김민수 검사를 사칭했던 콜센터 직원’이라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 조직은 서로 가명을 사용하면서 활동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고 한다. 사진 속 인물이 ‘소정혁’이라는 가명을 쓰고, 40대 초반이라는 점, 2019년 3~4월쯤 한국에서 중국 청도로 출·입국했다는 게 전부였다.

◇1만여명 중국행 탑승객 얼굴 대조하며 특정

경찰은 붙잡힌 조직원의 진술에 따라 특정된 시점에 한국에서 중국 청도로 출국·입국한 항공편 탑승객 1만여명 명단과 여권 사진을 확보했다. 연령대별로 그룹을 나눴고, 중국 체류 시기 등을 근거로 용의자를 좁혀 나갔다. 이미 구속된 조직원에게 용의자 사진을 보여주는 식으로 용의자를 20여명으로 더 줄였다.

용의자들에 대한 통화 내역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먼저 잡힌 공범과 연락을 주고받은 한 사람이 특정됐다. A씨였다. 하지만 코로나가 창궐한 상황에서 중국 현지에 차려진 사무실을 옮겨다니며 범행을 저지르는 일당의 꼬리를 잡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김씨 사건이 알려지고, 자신의 목소리가 온라인 등에 퍼지자 중국 현지에 숨어 있던 A씨가 범행이 탄로날까 두려워 몰래 귀국한 것이 확인됐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가 4일 검거했다고 발표한 전화금융사기단(보이스피싱)의 중국 현지 콜센터. 부산경찰청

경찰은 A씨가 경기도 수원 동거녀 집에 숨어 지내는 것을 파악했다. 수사 보완 등을 이유로 영장이 몇 차례 기각되면서 ‘혹시나 A씨를 놓치지 않을까’ 조바심도 생겼지만, 지난 3월30일 동거녀의 집 앞에 쓰레기를 버리러 나온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로부터 속은 김씨가 숨진 지 1년 3개월 만이었다.

A씨 실체는 40대 무직자로 드러났다, “큰돈을 만질 수 있다”는 지인의 말에 혹해 중국으로 넘어가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약 1년간 조직에 몸담으면서 벌인 범행 건수가 60~70건이고, 피해 금액은 7억원 이상, 범죄 수익금으로 2억원 이상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김씨가 A씨 조직에 빼앗긴 420만원 중 A씨의 몫은 약 50만원 정도였다. 김씨 부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 50만원이 아들 목숨 값”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4월 14일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019년 1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집중 수사 끝에 김민수 검사라 사칭한 A씨를 비롯해 보이스피싱 조직 98명을 검거하고 2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이 저지른 범죄 행각은 피해가 100억원을 넘을 정도였다. 지난 2015년 8월부터 5년간 중국 칭다오·쑤저우·하얼빈 등 중국 내 8개 지역을 돌아다니며 콜센터 등 사무실을 차려놓고 검찰과 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검거하지 못한 총책 등 추적 계속할 것”

1년4개월 간의 집중 수사 기간 이 사건을 전담한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강력5팀은 일주일에 4~5일씩 출장과 하루 몇 시간씩의 잠복근무를 밥 먹듯 했다고 한다. 박 팀장은 “피의자 1명을 검거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조사부터 조서를 꾸며야 했고, 구속 영장을 받기 위해 서류를 작성하고 실질 심사를 가는 등 주말과 휴일 없이 바쁘게 움직였다”고 했다. 그는 “이 기간에 저를 비롯해 팀원 모두 집안일이나, 가족 행사는 사실상 못 갔다고 보면 된다”며 “모든 경찰이 비슷하겠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전화 속 목소리를 꼭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정말 컸다”고 말했다.

'검사 김민수'를 사칭해 20대 취업준비생을 죽음으로 내몬 보이스피싱 일당을 일망타진한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소속 이지완 경위가 1계급 특진했다. 왼쪽부터 김창룡 경찰청장, 이지완 경위, 이 경위 아내. /부산경찰청 제공
'검사 김민수'를 사칭해 20대 취업준비생을 죽음으로 내몬 보이스피싱 일당을 일망타진한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소속 이지완 경위가 1계급 특진했다. 왼쪽부터 김창룡 경찰청장, 이지완 경위, 이 경위 아내. /부산경찰청 제공

지난 27일에는 가짜 김민수 검사 보이스피싱범을 끈질기게 추적, 검거한 강력5팀 팀원 이지완 경사가 경위로 1계급 특진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직접 부산을 방문해 경위 임명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 경위는 “김민수 검사 사칭범을 검거한 후 김씨 부모님에게 검거 소식을 전했을 때 속으로 많이 울었다”며 “저 또한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전화기 너머로 들려 오는 목소리에 부모님들의 아픈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수사로 조금이나마 부모님의 아픈 마음이 쾌유하시기를 기원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출장 수사와 잠복근무 등 동고동락한 팀원들에게 공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모선 강력5팀장은 “중국 현지에 상주하는 총책 등은 아직 검거하지 못했지만, 이들의 인적 사항은 특정했고, 5명은 인터폴 수배와 함께 여권 무효화 조치도 취했다”며 “보이스피싱 범죄가 사라질 때까지 이들에 대한 추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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