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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통기타 선율에 마음 활짝 연 작은 음악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3-27 00:00

‘The Father's' 의 ‘7080 열린 음악회’

지난 주 토요일 웨스트 밴쿠버 ‘케이 믹 센터(Kay Meek Center)에서 열린 ‘7080 열린 음악회’ 공연은 그동안 문화적 갈증에 목말라하던 40, 50대 교민들의 가슴을 촉촉히 적시며 500여 교민들의 성황속에 막을 내렸다.

웨스트 밴쿠버 하이스쿨 강당 500석을 가득 메운 교민들은 ‘밑을 튼 바지’를 입은 아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풍경, 5.18 광주사태 등 한국을 대변하는 흑백 사진 스크린으로 막이 오르자 뜨거운 박수로 반가워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The Father’s의 ‘사랑이여’ 통기타 전주가 잔잔하게 흐르며 음악회가 시작되자 감회어린 표정으로 추억속에 빠져들었다. 1부, ‘The Father’s 의 감미로운 통기타 음악으로 과거로 되돌아간 관객들은 싱어롱 시간에 이은 2부 기드온 남성 중창단의 중창과 UBC조동욱 교수의 아코디온 연주에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즉흥적으로 마련된 이벤트에서 교민 서상빈씨는  아코디온 연주에 맞춰 두만강을 불러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조경래, 조동욱, 이항우, 송홍섭씨로 구성된 ‘The Father’s는 순수 아마추어 음악인그룹으로, 공연 도중 화음이 엇갈리는 등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마음을 담은 성의 있는 준비로 많은 교민들에게 마음의 휴식과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대부분 40, 50대인 관객들은 이들의 노래가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보답하는 등, 시종일관 행복에 겨운 표정들이었다. 특히 아코디언을 연주한 조동욱 교수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하는 이야기에서는 함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동행’이란 부제로 마련된 이 공연은 그동안 음악과 문화적인 목마름에 애타하던 밴쿠버 40, 50대 교민들에게 작은 갈증이나마 해소해 준 보기 드문 음악회였다.       

이재연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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