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간으로 떠나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사랑으로’ ‘모두가 사랑이에요’ ‘사랑의 시’ 등 영롱한 노래 말과 아름다운 멜로디를 자랑하는 남성 듀엣 <해바라기>가 24일 오후 밴쿠버를 찾았다.
 
<해바라기>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오랜 벗의 초대로 밴쿠버 공연을 갖게 되어 기쁘다”면서 “음악에 흠뻑 빠져드는 사랑의 시간으로 함께 떠나요”라고 인사했다.
 
<해바라기>의 공연을 기다리는 밴쿠버 팬들의 마음도 벌써부터 설렌다. <해바라기>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대, 젊은 시절을 보낸 중장년층들은 이들의 노래에 담긴 사연들이 하나씩은 있을 법하다. 한 독자는 “추억과 낭만의 국민가수, 해바라기의 이름과 사진만 보고도 꼭 어릴 적 옛 고향친구를 만나는 느낌”이라는 사연을 보내오기도 했다.
 
‘사랑의 전도사’로 불리는 <해바라기>는 그 동안 1000회 이상의 콘서트를 이어오면서 “서로 사랑하며 살자”라는 좌우명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죽을 때까지 노래하며 살 계획”이다. 또, 자신의 기도문에 곡을 붙여 만든 <아름다운 약속>을 발표하고 화목한 가정 만들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이주호는 “하루 한번씩 안아주며 사랑한다고 말하기, 하루 한번씩 웃겨주기 등 살가운 스킨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사랑의 시간으로 떠나요 그대 팔에 나를 감싸고…”. 3월 2일 오후 7시 30분, 밴쿠버 다운타운 센터극장에서 막을 올릴 <해바라기> 공연에는 개그우먼 이성미씨가 이야기 손님으로 특별출연하며 수익금 일부는 퍼스트 스텝스를 통해 북한 기아 어린이들을 돕게 된다.
 
주최측(봄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기승)은 “당일 현장에서도 입장권 구입은 가능하지만 혼잡을 피하고 편안한 공연을 위해서는 미리 예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공연 일시 : 2006년 3월 2일 오후 7시 30분 (1회)
공연 장소 : 센터 극장(The CENTRE, 777Homer Street, Vancouver)
공연 문의 : 604-436-4266, 이메일 bom031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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