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 축제에 한류를 심는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밴쿠버 한국무용단(단장 정혜승)이 오는 2월7일 다운타운 퀸 엘리자베스 극장에서 열리는 2006년 중국 음력설 축제(Chinese New Year Global Gala)에 초청되어 공연을 갖는다.

이번 중국 음력설 축제를 주최하는 뉴당TV측은 12일 오후 코퀴틀람 이그제큐티브 호텔에서 C3의 연아 마틴씨, 밴쿠버 한국무용단의 정혜승 단장, 한인 언론사 등과 만나 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뉴당TV(New Tang Dynasty Television)는 뉴욕에 본사를 둔 비영리 독립 방송사로 중국어, 광동어, 영어 등 3개국어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으며, 전세계 화교를 대상으로 인터넷과 위성으로 24시간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 / 뉴당TV의 메이 치 기자(가운데)가 연아 마틴(왼쪽 끝)씨와 정혜승 단장(왼쪽에서 두번째)에게 중국 음력설 축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당TV는 지난 2004년 뉴욕에서 처음으로 중국 음력설 축제 행사를 주최했으며, 금년에는 밴쿠버를 비롯해 토론토 뉴욕 등지에서 대대적인 공연을 갖는다. 2월7일 열리는 밴쿠버 행사에는 뉴욕의 라디오시티 뮤지컬 공연그룹과 각 민족의 공연단 등 수준 높은 예술인들이 참가하게 된다.
뉴당TV의 메이 치 기자는 “이번 밴쿠버 공연을 통해 중국인 뿐만 아니라 모든 문화권 주민들이 음력설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데릭 코리건 버나비 시장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밴쿠버 한국 무용단을 초청했다”고 말했다.

정혜승 단장은 “한국문화를 대표해 이러한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공연에는 대장금의 주제곡을 어린 아이들이 춤으로 표현하는 ‘오나라’와 역동적인 무대와 한국의 소리를 표현하는 북춤 ‘상고무’가 올려진다”고 밝혔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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