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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화 강세, BC주에 부정적 영향 없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5-12 00:00

설문 결과… 영향 없다 49%, 긍정적 26%

캐나다 달러 강세가 BC주 기업체 대부분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없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에서 유학생과 관광객 유입에 의존도가 높은 한인경제권에는 적용되지 않는 결과지만, 일부 기업이 환율변동을 사업적으로 이용하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비즈니스인밴쿠버(BIV)지가 여론조사 전문 입소스리드사에 의뢰해 BC주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결과, 응답자 49%는 캐나다 달러 강세가 사업에 긍정 또는 부정적인 효과가 없다고 답했다.

캐나다 달러가 오르면 대미 수출부진과 관광객의 지출 감소 우려가 제기돼 왔으나, 이런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22%에 불과해, 오히려 환율이 올라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 26%보다 적다.

스티브 모솝(Mossop) 입소스 리드 서부 캐나다 지사장은 “우리는 뉴스를 통해 캐나다 달러 강세 뉴스에 대해 부정적으로, 얼마나 제조업에 상처를 줄지 전망을 듣는다”며 “그러나 광범위한 관점에서 업계를 보면 캐나다 달러 강세는 최소한 부정적인 충격 이상으로 긍정적인 효과도 발휘한다”고 진단했다.

BC주 기업 절반 이상은 환율 변화에 대응하지는 않는다. 캐나다화 강세효과에 부정적인 기업 중 60%, 긍정적인 기업 57%는 환 헤지(換 hedge) 등 대응책을 취하지 않는다.

기업체는 일반적으로 환율변화에 대해 부정적일 때 좀 더 재료 공급상 변경하거나 기존 고객과 다른 고객 모집에 나서는 등 사업상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환율 변화에 긍정적인 기업 중 20%는 재료 공급상 변경을 결정했고, 37%는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37%는 새 고객 모집에 나섰고, 16%는 검토 중이다.

환율 변화에 부정적인 기업 중 24%는 재료 공급상 교체를, 12%는 검토를 결정했다. 또 56%가 새 고객 모집을 시작했고, 27%는 검토 중이다. 또 공급상과 가격 재협상을 하겠다는 비율도 긍정적인 기업(23%)보다 부정적인 기업(28%)에서 더 높았다.

또 환율 상승에 부정적인 기업은 긍정적인 기업보다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부정적인 업체 24% 가격 인상을 결정했고, 32%가 검토 중이다. 긍정적인 업체는 각각 단 3%만이 가격 인상을 결정 또는 검토 중이다.

이번 설문은 BC주 업체의 통념(通念)도 확인했다. 값비싼 제품 구매는 미국에서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40%)이 적지 않게 있었다. 또 캐나다화 강세는 수입가격을 내려, 결과적으로 수입품을 대량 소비하는 캐나다 소비자에게 좋은 구매환경을 제공한다는 판단(86%)도 일반적이었다. 또 미국 소비자가 줄 것으로 본다는 업체(65%)도 많았다.

피아 체감 차도 발견됐다. 모솝 지사장은 “환율 상승을 보고 우린 괜찮지만, 남들은 그렇지 않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업계의 환율 전망은 35%가 3~4개월 내 캐나다 1달러(루니)가 미화 1달러3∙4센트가 된다고 봤다. 36%는 루니 당 미화 95센트~1달러2센트, 22%는 미화 1달러5∙9센트를 예상했다.

자료정리=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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