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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저금리 시대 끝 알린 금리인상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6-01 13:08

14개월 만에 0.5% 복귀…계속 인상 가능성

캐나다 중앙은행이 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0.5%로 공시했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으로 변동금리 모기지(담보대출) 이용자는 이자 부담이 늘어난다. 중앙은행은 2009년 4월 금리를 0.25%로 내리고 나서 지난 14개월 동안 8차례 금리 발표기회가 있었지만 바꾸지 않다가 이번에 인상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앞으로 기준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른다고 보고 있다.  CD하우 연구소 통화정책위원회(MPC)는 금리 발표 하루 전날 중앙은행에 기준금리를 0.5%로 조정하라고 권고했다. 또 MPC는 올해 7월에 0.75%, 12월에 1.5%, 2011년에 2.5%로 각각 인상하라고 중앙은행에 권고했다. MPC는 캐나다 중앙은행에 독립적인 외부 자문을 제공하는 단체다.

기준금리 인상 후에는 미화-캐나다 달러 환율상승 현상이 관례처럼 뒤따랐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유럽채무위기로 미 강세시장이 유지돼 루니(캐나다 1달러) 가치는 중앙은행 정오공시에서 지난 주말 수준인 미화 95센트 선을 유지했다.

중앙은행은 유럽채무위기를 ‘유럽시장에서 재등장한 약세 가능성’이라고 칭하며 세계 경제에 채무 비용을 높이고 몇몇 국가의 재정 긴축을 불러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유럽상황이 현재까지 캐나다 경제에 미친 영향은 ▲원자재가격의 완만한 하락과 ▲자금공급의 부분 긴축 효과로 제한됐다”며 캐나다가 유럽 위기에 영향은 받았지만 휘말리지 않았다고 보았다.

중앙은행은 캐나다 경제 성장이 주택과 소비자 지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6.1%로 기대 이상 성장을 보였고, 고용성장이 재개됐다고 평가했다. 캐나다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소득성장에 맞춰 가계소비는 둔화하지만, 기업투자증가가 경제 회복의 균형을 잡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봤다. 또 중앙은행은 캐나다 정부가 내년 3월에 종료하는 경기부양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은 캐나다 경제는 비교적 밝게 봤지만, 세계 경제는 일부분 흐리게 봤다. 중앙은행은 “이머징 마켓 경제는 강한 추진력을 보이고, 미국, 일본과 기타 산업국가 경제는 부분 회복 중이지만 유럽에서 새로운 약세 가능성을 보고 있다”며 “세계 경제 성장에 필요한 재조정이 실체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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