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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평생 현역 2024.01.02 (화)
김진양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주변의 지인들이 하나둘 내 곁을 떠난다.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가라앉는 기분이지만 천운을 어찌하겠는가! 친하게 연락을 주고받던 대학 선배님이 최근에 갑자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한 달여 전에도 카톡 통신을 주고받았는데, 그때 코비드 감염으로...
[기고] 오카나간의 추억 2023.07.24 (월)
김진양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작년 여름 휴가철에 두 아들이 주말 휴가를 제안해서 모처럼 일상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COVID19로 인해 많은 사회적 제약을 견뎌내고 다행히 아무런 탈 없이 지내 온 것에 감사했다.  맏아들은 회사 일로 뉴욕에 출장을 다녀오는 길이라서 저녁 늦게...
김진양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매주 토요일 새벽이면 줌으로 기도회를 마치고 등산 준비한다. 며칠 전 내린 첫눈이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우리의 마음과 발걸음을 붙들어 놓는다. 시시각각 예보되는 날씨를 점검하면서 과연 이번 주말에 걸을 수 있을까 생각하는 중에 메시지가...
[기고] 도그우드(Dogwood)의 전설 2022.06.20 (월)
김진양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올봄에 우리 집 앞뜰에 도그우드 (Dogwood) 묘목 한 그루가 심어졌다. 어느새 이 타운하우스에서 12년째 살고 있다. 옆집과 공동 소유인 한 뼘 앞마당에 다년생 화초들과 제법 커다란 캐나다 단풍나무가 있어서 여름에는 뜨거운 햇볕을 가려주었다. 이사 온 지 아마 3년...
[기고] 도그우드의 전설 2022.06.15 (수)
김진양 / 캐나다 한국 문협 회원
올봄에 우리 집 앞뜰에 도그우드 (Dogwood) 묘목 한 그루가 심어졌다. 어느새 이 타운하우스에서 12년째 살고 있다. 옆집과 공동 소유인 한 뼘 앞마당에 다년생 화초들과 제법 커다란 캐나다...
[기고] 추억의 여행길 2021.10.28 (목)
김진양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언제쯤 자유롭게 여행을 하게 되려는,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코로나 범유행 시기를 지내면서 여행에 얽힌 크고 작은 지난 일들을 떠올려 보기로 했다.      하와이섬 크루즈가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출발하여 15일 만에 돌아오는 일정이 있어서 다녀온...
[기고] 숙모님과 생신카드 2021.03.08 (월)
김진양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미국 동부에 한 노인 아파트에서 홀로 지내시는, 나와 띠가 같은 숙모님께서 작년 말에 90세를 맞으셨다. 미국 생활을 감사해하시며 매일 노인정에 다니는 것을 낙으로 살아오시다가 지난해 봄부터는 코비드-...
[기고] 희망 선율과 함께 2020.12.21 (월)
김진양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요즈음 방송 중에 많은 부분을 노래와 예능 프로그램이 차지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그런 시간이 늘어가는 것 같다....
[기고] 사랑이 넘치는 78 사랑방 2020.09.25 (금)
김진양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삼십여년 전 고모님 내외분께서 함께 북미주 첫 나들이를 오셨다. 고모님의 막내둥이가 텍사스 주 오스틴(Austin) 대학에서 피아노 석사 공부를 하고 있어서 딸 방문 가시는 길에 북미의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조카들을 먼저 만나고 마지막 목적지로 가시는...
[기고] 덕분에, 때문에 2020.06.01 (월)
김진양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인터넷이 하도 발전해서 상상을 초월하는 영상물을 만들어 퍼트리니 그것을 통해 덕 보는 일도 있지만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기도 한다. 그렇긴 해도 요즘 같은 세상에 소셜 미디어(SNS)와 가깝지 않다면 세상 돌아가는 일을 어찌 따라 갈 수 있을까! 주고받는...
[기고] 나 에게도 행운의 줄이 2019.11.04 (월)
김진양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은퇴하게 될 즈음에 같은 병원에서 일하던 옆 집 선배 간호사가 자기가 속해 있는 Fitness Class를 소개해 주어 웨스트 밴쿠버 씨니어 센터에 발을 디딘 이래로 열심히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몇 년 후에 버나비로 이사한 후에도 이곳 본저(Bonsor  Re.)...
[기고] 더 늦기 전에 2018.10.11 (목)
김진양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어느덧 희수喜壽에 접어들었다. 시작한 지가 너무 오래 되어 햇수를 말하기 부끄럽지만올해에는 반드시 마치리라고 단단히 마음 먹었던 성경필사를 드디어 생일 맞기 전에마쳤다.    어느 한 해에 가까운 분 몇을 영원히 잃었고 그 중에 에드먼튼에 살고...
[기고] 바우고개와 나의 은사님 2018.05.30 (수)
김진양/ 캐나다 한국문협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 임이 그리워 눈물 납니다고개 위에 숨어서 기다리던 임 그리워 그리워 눈물 납니다바위고개 피인 꽃 진달래꽃은 우리 임이 즐겨 즐겨 꺾어 주던 꽃임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임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바위고개 언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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