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고교서 사스 의심 환자 발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학생·교직원 등 1700명 격리 조치



토론토 노스 욕 지역에 있는 한 고등학교 재학생이 사스 의심 증세를 보여 이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 등 1천 700여 명에 대한 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연방 보건부는 노스욕에 있는 마이클 맥기브니 카톨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 학생이 지난 주 사스 의심 증세를 보였으며 이 학생의 부모가 노스욕 종합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28일 발표했다. 노스욕 종합병원은 지난 주 시작된 사스 환자 재발생과 관련이 있는 곳으로 지목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이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도 타월과 식기 등을 다른 가족과 공용하지 말도록 당부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과 교직원의 가족들까지 자택 격리를 할 필요는 없다고 보건 당국은 밝혔다. 이 학교는 오는 6월 3일까지 임시 휴교 조치에 들어갔다.



한편 28일 현재 토론토에서는 23명의 사스 의심 환자와 9명의 사스 추정 환자가 발생했으며 약 6천 400명의 시민들이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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