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소량생산 전통맥주가 떠오르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6-03 13:11

BC주 한 양조업체 지난해 294% 성장

지역색이 강한 전통맥주(craft beer)가 뜨고 있다.

BC주류전매청(BCLDB) 2009/10회계연도 판매기록을 토대로 BC주 주당(酒黨)들은 라밧(Labatt), 몰슨(Molson), 슬리맨(Sleeman) 캐나다 3대 맥주상표보다 소량 생산된 전통맥주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색다른 맛에 골라먹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3대 맥주상표의 BCLDB매출은 8억4090만달러로 여전히 시장의 왕좌를 지키고 있지만, 판매증가율은 1.3%로 BC주 전통맥주 양조업체(craft brewer)의 판매증가율 23.83%에는 못 미친다. 전통맥주의 BCLDB매출은 8820만달러다.

이 가운데 수입 맥주 중에서 미국산 전통맥주 판매도 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지적했다.

비즈니스 인 밴쿠버(BIV)지는 맥주사업 컨설팅회사 ‘저스트 히어 포 더 비어(Just Here For The Beer’사 콜린 잭(Jack) 사장의 말을 인용해 샌프란시스코의 앵커브루잉(Anchor Brewing), 뉴욕시의 브루클린 브루어리(Brooklyn Brewery), 시애틀의 피라미드 브루잉(Pyramid Brewing Co.)에서 생산한 전통맥주가 지난해 BC주 시장에서 큰 발자국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대량생산 맥주와 전통맥주를 구분하지 않은 BCLDB자료에서 지난해 미국산 맥주 매출은 43.7%, 판매수량은 39% 늘었다. BC주로 수입되는 맥주의 1/4은 미국산이다.

전통맥주의 성장 전략은 대량생산업체의 전략을 모사(模寫)하는 형태다. 잭 사장은 전통맥주 양조업체들이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시음용으로 묶어 내놓고 ▲비용이 많이 들지만, 효율적인 용기포장 설비를 도입하고 ▲기념생산을 하는 등 대량생산업체의 전략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밴쿠버 아일랜드 브루어리(Vancouver Island Brewery)는 캐나다 해군창군 100주년 기념으로 ‘시독 앰버 에일(Seadog Amber Ale)’을 기념생산했다.


센트럴시티 브루잉 컴페니(Central City Brewing Company) 대릴 프로스트(Frost)사장은 전통맥주의 성장추세가 놀랍지 않다고 밝혔다.

그의 소량생산양조장(microbrewery)은 올해 3월 마감된 지난해 회계연도 매출이 294% 늘어나 14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 회계연도 매출은 그 전년보다 236%, 07/08회계연도 매출은 276% 증가했다.

4월 매출을 보고 매출 증가선이 더 가팔라진다고 자신하는 프로스트 사장은 캐나다 정부의 건강관련 제품 생산면허를 토대로 사업영역을 식물성 성분이 첨가된 ‘기능성(functional) 아이스티’를 출시할 계획이다.

프로스트 사장은 2006년에 자신이 소유한 ‘써리 브루 펍(Surrey brew pub)’에 300만달러를 투자해 포장설비에 공을 들인 양조장으로 개조해 전통맥주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양조장의 맥주 생산량은 7500헥토리터(hectoliter)로 이 중 약 80%는 캔에 담겨 판매된다. (편집자주: 1헥토리터는 100리터) 또 특별한 생산품으로는 알코올 함량 10% 대맥와인(barley wine)을 40헥토리터 가량 소량생산하는데 이 제품은 올해 4월 시카고에서 44개국 642개 양조업체가 참가해 열린 월드비어컵(WBC) 대회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일반 맥주는 4~6주내 제조되지만, 대맥와인은 1년간 숙성해 병에 담아 팔고 있다.


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나윤선, 캐나다 재즈 패스티벌 투어 나서
아시아 및 유럽을 주무대로 활발한 활동 중인 한국 재즈 아티스트 및 작곡가, 나윤선이 6월 25일부터 캐나다 5대 재즈 페스티벌 투어를 하며 북미시장으로 무대를 넓힌다. 한국인 최초로...
춘계대회 홀리윙스 최종 우승
BC한인축구협회(BCKSA: 회장 송홍섭)가 주최한 2010 한인춘계축구대회에서 홀리윙스가 아보츠포드 유나이티드를 7대 1로 크게 누르고 우승했다. 홀리윙스는 지난 19일 버나비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9번 황상윤 선수의 멀티골과...
버나비 센트럴 파크에서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BC주 장애아동 캠프기금 모음 ‘머니 마트 이스터 실스 24시간 릴레이(Money Mart Easter Seals 24 Hour Relay)’행사가 열렸다. 24시간동안 행사에서...
B조 2위로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26일 오전 6시45분(태평양 표준시각) A조 1위로 진출한 우르과이와 경기를 치르게 된다. 우르과이는 한국 경기에 앞서 A조 3차전에서 멕시코를 1대0으로 누르고 2승1무로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다. 우르과이는...
한카경제인협회 연례총회
한카경제인협회(CKBA)가 21일 밴쿠버 클럽 하우스에서 제37차 연례총회를 개최해 새로 이사를 선출하고, 그레고어 로버슨(Robertson) 밴쿠버 시장의 연설을 경청했다. 린지 홀(Hall) 신임회장이...
아르헨-그리스 2대0 경기종료
2010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나이지리아전에서 후반 상대에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23 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B조 최종전 한국-나이지리아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12분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한인 문의 늘어나
캐나다 국내 월드컵 방송권자인 CBC가 한국대 나이지리아戰을 TV로 생중계 하지 않아 한인들 사이에 ‘월드컵 볼 곳’을 찾는 밴쿠버 교민의 문의가 본지로 이어지고 있다.CBC는 나이지리아전을 TV로 방송하지 않는 대신 온라인으로 중계 방송할 예정이다. 온라인...
밴쿠버 시청이 시내 노점 지역을 17곳 늘려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시청은 이번 확장이 단조로웠던 거리의 음식문화를 탈피하고 다양한 음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거리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레고어 로버슨(Robertson) 밴쿠버 시장은...
11개 항목 설문 결과 7개 부분에 차이
캐나다인과 타국인의 캐나다 인식에 대한 설문결과, 캐나다인은 자국의 국제적 영향력을 타국인보다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히스토리카 도미니언 연구소는 입소스사에 의뢰해 캐나다를 포함해 24개국 성인 1만8624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부분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이 버려진 트럭 트렁크에서 사체를 발견해 연방경찰(RCMP)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시체는 6월 19일 오후 3시경 버나비 도미니온가(Dominion St.) 4000번지 대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버려진 차량으로 보이는 트럭을 발견하고 내부를 살피던 중...
유럽발 악재 떨어지고 금값 호재
한 달 전 미화 93센트 선까지 떨어졌던 루니(캐나다화 1달러)가 계속 회복세를 보여 다시금 미화 98센트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18일 루니가 미화 97.92센트로 장마감해 전날보다 미화 0.55센트 올랐다고 발표했다. 원화-캐나다화 환율도 한 달사이...
캐나다인 반응 “적당하네”
캐나다인 다수는 30만1600달러인 총리 연봉이 대부분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퍼 총리 연봉에 대해 캐나다인 49%는 적당하다고 답했다. 일에 비해 많다는 사람은 36%, 일에 비해 적다는 사람은 8%로 집계됐다. 지도자 연봉에 대한 캐나다인...
종합소비세(HST) 도입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그에 따라 HST반대운동단체(FightHST)의 움직임도 더욱 바빠졌다. 지난 17일 오후, 버나비 브렌트우드(Brentwood)역 근처에 있는 리차드 리(Lee)...
미국으로 활동영역을 넓힌 한국 5인조 여성댄스그룹, ‘원더걸스(Wonder Girls)’가 북미 주요도시 투어일정으로 밴쿠버를 방문한다. 밴쿠버 콘서트는 6월 29일(화) 오후 7시 30분에 다운타운...
이명박 대통령 25일 도착
토론토에서 26일과 27일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지도자들이 다음 주 캐나다에 온다. 이명박 한국대통령은 25일 캐나다에 도착해 27일까지 회의에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와 공동의장으로 활동하고 28일 파나마를 방문할 예정이다. 일부...
UBC에 1년간 방문교수로 온 서울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이규민 교수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밴쿠버 웨스트 그랜빌 가에 있는 크리스탈 갤러리(2245 Granville St., Vancouver:Elissa Cristall...
캐나다인의 여행 선호도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캐나다와 스타우드 호텔&리조트가 앵거스 리드에 의뢰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 응답자 88%는 경제...
토마스 브레이드우드(Braidwood) 사건조사단장이 3년 전 밴쿠버 국제공항(YVR)에서 전기충격총(Taser Gun)을 맞아 사망한 폴란드인 이민자 로버트 지칸스키(Dziekanski) 사건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브레이드우드 단장은 사건보고에서 “현장에 있던 두 경찰관이 진술한...
BC주, 18일-20일 민물 낚시터 무료 개방
BC주 정부가 오는 20일 '아버지의 날(Father’s Day)'을 맞아 주말동안 BC주 내 낚시터를 무료 개방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날 배리 페너(Penner) BC주 환경부 장관은 “무료 낚시터 개방이 아버지의 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생후 6개월 영아를 집에 두고 인근 술집에서 생일파티를 즐긴 여성이 체포됐다고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18일 보도했다. CBC에 따르면 체포된 여성은 27세로 자신의 생일인 17일 파티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나무와 하이드로 폴을 들이받았다. 경찰은 체포당시 여성이...
 1241  1242  1243  1244  1245  1246  1247  1248  1249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