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리멤브런스데이 기념식 5000명 참가, 순국선열 기려
11일 오전 수은주가 0도 가까이 떨어졌다. 낮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밴쿠버시 빅토리 스퀘어 주변은 가슴에 파피를 단 시민으로 가득 찼다. 소년 소녀 스카우트는 행사장으로 가는 길목에서 행사 순서지를 나눠줬다.
열을 맞춰 선 노병은 기념식 내내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았고, 혼자 참가했거나 가족과 함께 온 조문객들도 식순 마지막인 헌화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예를 갖췄다. 기수단과 참전군인의 퍼레이드가 이어지자 인도에선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당국은 이날 기념식에 모인 인파를 5000여 명으로 추산했다.
기념식에는 최연호 총영사와 장성순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장도 참석했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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