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내린 첫 눈과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로컬 스키장인 싸이프레스(Cypress) 마운틴과 그라우스(Grouse) 마운틴의 스키장이 이번주 금요일 11월 10일에 평소보다 이른 개장을 알려 스키 애호가들에게 좋은 소식이 되고 있다.
<▲ >
1. 싸이프레스 스키장
싸이프레스 스키장은
33년 만에 3번째로 이른 개장인 11월 10일 금요일 첫 개장을 한다.
6일 발표한 보도
자료에서 싸이프레스 스키장은 “지난 주 11월 1일 목요일에 30cm이상 내린 눈과 쌀쌀하고 건조한 공기의 완벽한
온도가 만나 인공 제설이 가능했다”고 평소보다 일찍 개장할 수 있는 상황을 설명하며, “현재 확장한 최첨단 인공설 제조시설을 가지고 Eagle Express 코스에
상당한 양의 인공 눈을 만들 수 있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싸이프레스
스키장은 11월 2일 금요일 이후 깊이 30cm, 럭비 경기장 28개 정도 면적을 커버하는 인공 눈을 제조했다고
밝혔다.
11월 10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하며, 개장일 당일 스키장을 찾는 스키어와 스노우보더들은 40% 할인된 가격에 리프트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Maelle Ricker 코스를 잇는 초고속 Eagle Express 리프트와
비교적 쉬운 Runway 코스를 잇는 Easy Rider 리프트
둘 다 개장 당일 운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장 편의 시설인 Skate Park도
이날 개장하며, Cypress Creek Grill gold Medal Café 역시 함께 오픈한다. Crazy Raven Bar & Grill 역시 이번 주말 첫 손님을 맞는다.
한편 크로스 컨츄리 스키를 위한 Nordic
Area와 스노우 슈잉과 스노우 튜빙을 위한 장소는 11월 10일 개장을 하지 않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2. 그라우스 스키장
그라우스 스키장도
계속되는 건조하고 차가운 날씨로 인공설을 만들 수 있어 스키장 일부 코스를 11월 10일 금요일 오후 3시 오픈한다.
이번 금요일 개장하는 스키 코스는 Paradise, The Cut to mid-station,
Paradise Rookie Park, The Cut Terrain Park 등이다.
방문객은 스키와
스노우 보드를 평일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즐길 수
있으며 주말이나 휴일엔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좀더 많은 슬로프가 개장되면 평일 이용 시간도 늘어날 전망이다.
Y2Play 패스나 Early
Bird 패스 모두 이용 가능하며 당일 이용권은 티켓 판매소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새로운 눈 소식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텍스트 서비스에 가입하면 새로운 눈이 10cm 내릴 때마다 알려주어 편리하다. 가입을 원하면 GROUSEREPORT를 333777번으로 보내면 된다.
스키어와 스노우보더
뿐만 아니라 환상적인 겨울 날씨를 야외에서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야외 스케이트장도 개장했다.
8000스퀘어피트 크기의 그라우스산 정상에 있는 스케이트장은 스키장보다 이른 11월 7일에 개장했다. 스케이트장은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개장하며 Grouse
Mountain 패스를 가진 사람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스케이트 대여 시설도 있어
편리하다.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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