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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포커스] 공원에서 곰과 마주치면?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3-28 11:48

봄은 곰의 계절
노스쇼어, 트라이시티 각 시청 주민 주의 당부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들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코퀴틀람 지역에서는 지난 19일 먼디파크 인터레이큰 트레일(interlaken trail)을 산책하던 주민이 갈색 곰과 만난 사건도 회자되고 있다. 곰을 만난 주민은 소리를 지르며 돌을 던졌는데, 공원을 벗어나기 까지 곰은 100~200미터를 따라왔다고.

곰과 만나게 돼면, 차분하게 목소리를 내면서 뒤로 물러나야 한다. 산책을 자주 다니는 이라면 곰방울(bear bells)을 사서 가방이나 옷에 달아두는 것도 곰과 마주할 기회를 피하는데 도움이 된다.

코퀴틀람시내 주거지 인근에서 곰을 목격하면 전화  1-877-952-7277로 신고하면 된다. 시청은 곰이 찾아오는 것을 피하려면 음식물 쓰레기와 애완동물 사료를 집 안에 보관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냉동고(Freezer)를 집 밖에 두지 말고, 새모이통(bird feeder)도 가급적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노스밴쿠버와 웨스트밴쿠버 역시 곰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으로 이 지역에서 곰을 목격하면 604-990-2327로 신고하게 돼 있다.

사진=Flickr(CC)/dbaron


코퀴틀람-뉴웨스트민스터
베일리브리지 확장 난항

코퀴틀람-뉴웨스트민스터를 연결하는 베일리브리지(Bailey Bridge) 확장을 두고 두 도시의 시의회가 다소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

코퀴틀람 거주자 아니고 베일리브리지가 어디있는지 아는 사람은 드문 편이었다. 베일리브리지는 브레이드가(Braid St.) 도상에 있는, 단일차선 목조 다리다. 


<▲ 베일리브리지. 사진=구글맵 캡처>


동서로 가는 차들이 신호를 대기했다가 한쪽 방향으로 움직인다. 코퀴틀람 시내 유나이티드 블루바드(United Blvd.)를 따라 서쪽으로 가면, 도로 끝에 베일리브리지가 나온다. 이 다리를 건너면 뉴웨스트민스터 브레이드가로 진입하게 된다. 로히드하이웨이가 막힐 때, 주민들이 이용하는 지름길이었지만 최근에는 이용자가 많아져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유료인 포트맨브리지 대신 무료인 패툴로브리지를 타고 써리로 가는데 이 지름길을 이용하려는 차가 늘어서다.

코퀴틀람시는 이번 기회에 2차선으로 다리를 확장하자며 두 시청이 비용을 반반씩 부담하자는 입장이다. 이미 지난 18일 관련사업계획을 승인했다. 반면에 코퀴틀람-써리행 차에 길을 빌려주는 상황인 뉴웨스트민스터 시의회는 관련사업 추진을 서두르지 않고 확장사업이 주변에 미치는 영향을 더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버나비시
초고층 빌딩 계획 철회

만약 지어졌다면 버나비시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될 뻔한 46층 빌딩 건설계획이 철회됐다.
부동산 개발업체 밀레니엄 디벨로프먼트는 초고층 빌딩 건설을 위해 버나비 시내 길모어 애비뉴(Gilmore Ave.) 토지용도변경을 신청했다가 지난 19일 철회했다. 토지 용도 변경을 신청한 자리는 현재 제조업 및 산업용으로 지정돼 있다. 현재 차량수리점과 델리, 소시지공장이 자리잡고 있다.

에드먼튼 센터 개장연기

총 4400만달러 예산을 들여 버나비 시내에 새로 건설 중인 에드먼튼 커뮤니티센터 오프닝이 6월초로 연기됐다. 건설업체는 겨울철 급변한 날씨로 인해 공사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커뮤니티센터는 총 9만평방피트 규모로 에드먼튼가(Edmonton St.)에 메인 입구를, 험프리애비뉴(Humphreys Ave.)에 추가 입구를 두고 있다.

내부 시설로는 수영장, 체육관, 다용도실, 유치원과 플레이케어(탁아)공간, 시니어 라운지와 청소년 라운지가 있다.  부대시설로는 차량 118대가 주차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과 92대가 주차할 수 있는 노면 주차공간이 있다. 일일 평균 이용자수는 2500명으로 시청은 추산하고 있다.

사진= 공사 중인 에드먼튼 센터/버나비시청


포트코퀴틀람
재산세 인상 1차 통과

포트코퀴틀람 시의회는 재산세 3.7%인상 내용이 담긴 2013~17년 재무계획서를 1차 통과시켰다. 재산세 인상은 앞으로 2차례 시의회 심의과정을 거치면 발효한다. 재산세가 3.7% 오르면 단독주택 소유주의 세 부담은 평균 72달러25센트 증가하게 된다. 시청은 노후 도로와 하수도 교체 및 경찰관과 소방관 추가고용을 위해 재산세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포트무디
학교배경 폭력게임 우려

편을 나누어 총 싸움을 벌이는 게임인 카운터스트라이크가 포트무디에서 논란이 됐다. 포트무디 세컨더리 졸업생 2명이 학교 내외부 모습을 그대로 본 딴 게임 스테이지를 올렸기 때문이다. 교내 총격과 폭력을 떠올리게하는 이 스테이지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되자,  제작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학교폭력을 지지하는 의미는 없다고 주장했다.

급기야 교육청이 제작자를 경찰에 고발했으나, 경찰은 지난 주 위법 사항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가운데 학교측과 학부모회는 계속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와 같은 모습을 한 공간에서 총격을 가하는 모습이 달갑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에 게임은 게임일 뿐이라는 주장도 사이버 상에는 나오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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