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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값, 올바른 운전습관으로 절약할 수 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6-30 13:57

다운타운에서 리치몬드로 통학하는 유학생 김기태(26) 씨는 얼마 전부터 차계부를 쓰기 시작했다. 기름을 넣은 시기와 오일 교환시기를 꼼꼼히 적는다. 요즘은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 넣는 것도 양을 미리 정해 2/3 정도만 주유한다. 기름을 가득 채워 차가 무거워지는 것을 방지하려는 것이다. 주유 시 적을 수 없으면 영수증을 모은다.

김씨는 “인터넷을 보다가 기름 값을 절약하는 습관에 대해 읽은 적이 있다”며 "들쭉날쭉한 기름 값이 언제 오를지 몰라, 미리 절약운전 습관을 몸에 익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날씨가 따뜻하고 외출과 여행이 잦은 여름, 올바른 운전 습관이 돈 안 들이고 기름 값을 절약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본지는 캐나다 천연자원국이 제안한 ‘기름 값을 줄일 수 있는 올바른 운전습관’을 살펴봤다.

① 꼼꼼한 연비기록: 자신의 차에 얼마나 기름이 들어가는지를 기록하면 정확한 자동차 연비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자동차 별 연비는 캐나다 천연자원부 연비 가이드(myfueluse.nrcan.gc.ca)에서 찾을 수 있다.

② 과속은 금물 속도를 줄여라 : 시속 120km에서 100km로 속도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20%의 연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제한 속도를 준수하는 것은 좋은 방법의 하나.

③ 난폭운전 금지 : 난폭 운전도 연료 소비를 부추기는 요소 중 하나다. 브레이크와 엑셀레이터 사용횟수에 따라 최고 25%까지 연료 소비량이 증가한다.

④ 에어컨 가동을 하지 말 것 : 에어컨 사용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에어컨 사용은 엔진에 부담을 줘 연료소비량을 최대 20%까지 증가시킨다.

⑤ 차를 가볍게 : 불필요한 물건이 트렁크에 있는지 살핀다. 또한 기름값을 절약하려면 기름통을 가득 채우지 않는 것이 좋다. 무게는 연료소비량과 직결된다.

⑥ 1분 이상 서있을 때는 시동을 끄기 : 차량정체로 오래 서 있는 시간이 많을 때는 시동을 끄는 것으로 연 5%까지 연비를 줄일 수 있다.

⑦ 타이어 기압 체크 : 기온에 따라 타이어 기압을 적당하게 맞추는 것이 연비절약에 도움이 된다. 타이어에 1 psi 정도만 공기가 빠져도 연비는 3%가 증가한다. 차량 설명서를 참고해 공기압을 확인하자.

⑧ 계획성 있는 운전 : 여행 시 계획을 미리 짜는 것으로 시간, 돈,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여행거리가 5km 미만이면 엔진이 적정온도에 도달하지 못해 연료소비량을 늘린다.

⑨ 정기적인 차량 점검 : 정기적인 엔진 점검으로 연료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에어 필터, 엔진 스파크 플러그, 엔진 오일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⑩ 대중교통 이용 :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연비와 환경에 가장 좋은 방법.


 



* 용어설명
자동차 연비(Fuel efficiency): 자동차가 소비하는 주행거리당 연료소비량을 말한다. 캐나다에서는 시가지와 고속도로에서 100km 주행 시 몇 리터(ℓ)를 소비하는지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연비가 좋은 자동차일수록 거리별 들어가는 연료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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