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포트무디 예술축제 13일 까지 열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4-04 00:00

풍성한 볼거리로 예술의 맛이 듬뿍
포트무디시에서 올해로 6회 째를 맞이하는 포트무디 예술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4월4일(금)부터 13일(일)까지 열리는 이번 예술축제는 인구 2만5천명 가량의 작은 도시이지만 자체 아트센터를 가지고 각종 공연과 전시를 연중 기획하는 문화 도시 포트무디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City of Arts’ 라고 불리는 포트무디의 많은 예술가들과 문화적 감성이 풍부한 주민들 그리고 시청과 아트센터의 자원 봉사자들이 어울려 적은 예산의 작은 규모이지만 볼거리 풍성하고 실속 있는 알찬 축제를 기획했다.

이번 축제는 단지 포트 무디 주민들만을 위한 축제가 아니라 인근 코퀴틀람, 포트 코퀴틀람을 포함한 트라이시티지역 주민들 전체를 대상으로 꾸며졌다. 물론 그 이외의 주민들도 참가하여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작년의 경우는 6천 여명이 참가하여 대 성황을 이뤘다고 한다.



축제의 홍보담당자인 포트무디 아트센터의 린다씨는 “이번 축제는 순수하게 스폰서의 후원금을 통해 모여진 5만 달러의 예산으로 기획 됐으며 많은 이 지역 예술인들이 무료로 퍼포먼스를 제공해주어 적은 예산이지만 볼만한 프로그램을 마련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많진 않지만 공연 티켓을 팔아 얻어지는 수익금 전액은 시 아트센터의 개선비용이나 기자재 구입에 사용되어져 지역 주민들의 원활한 문화활동에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4일부터 9일간 포트무디 일대에서 계속되는 이번 축제는 첫째 날 밤 7시 아프리카 마사보 예술단의 공연이 포함된 오프닝 갈라 리셉션을 시작으로 라틴 댄스공연 , 재즈 밴드공연,

컴퓨터 뮤직, 코미디, 브라질리안 기타 공연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공연일정을 선보이고 있다. 공연 이외에도 시내 곳곳에서 설치된 상설 전시장에서 그림과 각종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며 일요일 오후에는 포트 무디 스테이션 박물관에서 5달러만 내면 다기에 담긴 차와 갓 구운 방을 먹으며 관람을 즐기는 애프터 눈 티코스도 마련했다.



또한 7일(월)오후 7시에는 포트무디 필름 소사이어티가 주관하는 영화와 바이올린 공연을 겸한 이색적인 리셉션으로 매력적인 밤을 보낼 수 있게 한다. 이 밖에도 이 지역 펍인 골든 스파이크에서 열리는 블랙베리 잼이라는 행사에는 각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악기를 들고 나와 연주하며 춤추고 노래하고 마시는 자유로운 축제마당을 조성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 명물로 꼽히는 것은 허수아비 전시회다. 알만한 유명인사를 본 딴 사람크기의 허수아비가 시빅 센터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더불어 지역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그들의 작업장인 아트 스튜디오를 개방하여 둘러볼 수 있도록 하는 투어도 마련되어 있다. 티켓과 공연 문의는 전화 (604)931-2008 이나 웹사이트www.pomoartsfestival.bc.ca를 활용하면 된다.



/박종덕 기자 john@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경제협력에 빨간불… 미국 소비자의 신뢰회복 관건
캐나다 정부가 미국의 대이라크전 불참을 선언해 냉랭해진 캐나다-미국의 관계 회복을...
밴쿠버 커낙스 세인트루이스와 목요일 첫경기
캐나다 최고의 인기 스포츠 NHL(북미하키리그)가 정규 시즌을 끝내고 플레이오프 대격돌을...
캐나다 주식도 강세… 불안요인 여전히 많아
미국이 바그다드에 입성한 후 대이라크 전쟁이 조기 종결될 조짐을 보이자 7일 뉴욕 증시...
79억 달러 상당의 장비공급
캐나다의 봄바르디어 사가 영국 런던 지하철 공사로부터 민영화 프로젝트의...
BC주 괴질전문진료소 개점휴업 상태
캐나다 보건부는 7일 사스(SARS)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환자 1명이 추가로 숨져 관련...
주 교육부 장관, “학교에게 강요는 않을 것”
BC주 롭 니자르 자유당 주의원은 주정부가 공립학교 들에 복장 규정안을...
풍성한 볼거리로 예술의 맛이 듬뿍
포트무디시에서 올해로 6회 째를 맞이하는 포트무디 예술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4월4일(금)...
제조업 일자리 감소… 고용창출 둔화
지난 3월 한달 동안 캐나다에서는 총 1만4천명이 새 일자리를 얻어 전체실업률은 0.1%...
괴질로 인해 경제활동 타격
밴쿠버에 괴질(SARS)로 보이는 세번째 환자가 나타나 보건당국을 긴장 시키고 있다.
잊지 마세요!! 2003.04.04 (금)
새벽 2시를 새벽 3시로 조정하세요
일광절약시간(Daylight Saving Time)이 4월 6일부터 시작된다
주식거래 재개 후 폭락… 1달러선 붕괴
파산보호신청 조회공시 요구로 거래가 중단됐던 에어 캐나다(Air Canada)의 주식거래가...
투자가들, “위슬러급 리조트 만들자”
개인 투자가들과 BC주 정부가 코퀴틀람 북쪽 메슬리어트 산에 대형 리조트 건설계획을...
보건예산 삭감, 공무원 봉급에 영향 없어
1백 여명이 넘는 BC주 보건국 간부들이 최소 12만 5천 달러의 고액연봉을 받는 것으로...
시 소유 주차장 최고 76 퍼센트 인상
4월1일(화)부터 밴쿠버시가 소유하고 있는 다운타운 4개 주차장의 요금이 대폭 인상됐다.
미군 특수부대 바그다드 일대서 작전
미군은 개전 15일째인 3일 이라크 최정예 공화국 수비대를 궤멸시키고 바그다드...
공시요구로 주식거래 중지
캐나다 최대 항공사 에어캐나다가 결국 법원에 파산보호(bankruptcy protection)신청을...
슈퍼세븐 2천2백만 달러, 20명 공동 당첨
지난 28일(금) 로토 슈퍼 7의 당첨자가 발표되어 BC주 사상 최대 규모의 당첨금인 2천2백...
두번째 환자 발생… 토론토, 1백여명 감염
밴쿠버에 전염성 강한 괴질(SARS) 공포가 퍼지고 있다. 프레이저 보건 당국은 밴쿠버 지역...
멕길대 연구팀… 환자수명 10년 연장
멕길대학 연구팀이 그동안 불치의 병으로 알려졌던 ALS(루게릭 병)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
전쟁과 괴질로 울상, 세금인하 요청
전쟁과 괴질 공포로 인해 극심한 타격을 받고 있는 캐나다 항공사, 호텔, 여행업계 대표자...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409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