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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캐나다 주가 “날개가 없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4-03 00:00

주식거래 재개 후 폭락… 1달러선 붕괴
파산보호신청 조회공시 요구로 거래가 중단됐던 에어 캐나다(Air Canada)의 주식거래가 2일 재개된 이후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2일 토론토 주식시장(TSX)의 에어 캐나다 종가는 96센트. 장이 열리자 마자 엄청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69센트까지 폭락했던 주가는 한때 1달러 선까지 회복되기도 했지만 대기 매물에 다시 밀렸다. 거래량은 평소의 60배 넘는 3천3백 만주 이상이 거래됐다.



전날 종가(2.10달러)에 비해서는 1달러 이상 급락했으며 지난해 최고 8.10달러에 달했던 주가는 1년 만에 휴지조각이 될 지경에 이르렀다. 반면 웨스트젯(West Jet)의 주식은 폭등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거래 재개 이틀째인 3일은 치열한 매매 공방이 전개되는 모습이었다. 종가는 전일대비 9센트가 하락한 주당 87센트 였고 거래량은 전날에 비해 감소했다. ‘묻지마’ 팔자세가 다소 수그러드는 분위기.



◆에어 캐나다(Air Canada)는 어떤 회사인가?

1936년 4월 11일 설립된 에어 캐나다는 1937년 7월 30일 공식취항 했다. 자본금 5백만 달러로 출범한 트랜스 캐나다 에어라인(Trans-Canada Airlines)이 전신이며 1965년 회사명을 에어 캐나다로 바꾸었다.



1987년 주식을 공개(공모가 주당 8달러)했으며 1989년 완전 민영화됐고 1999년말 케네디언항공(Canadian Airlines )을 인수해 캐나다 국내 항공업의 80%를 점유하는 최대 항공사가 됐다. 에어캐나다는 365대의 비행기와 3만7천여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대형 항공사로 성장했지만 지난 1일 토론토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에어 캐나다는 120억 달러의 채무에다 항공수요 감소, 고유가, 과당경쟁 등 사면초가의 상태로 파산위기에 직면했으며 최근 3천600명의 감원 등 구조조정작업을 계획했었다. 현재 에어 캐나다는 미국의 GE캐피털로부터 브리지 파이낸싱(bridge financing)으로 7억 달러의 자금 융자를 받기로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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