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란 / (사) 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바다가 보고 싶다는 말로
지쳤다는 말을 대신합니다
혼자 이겨 내기 위해 바다를 찾습니다
바다에게 마음을 내어주면,
파도가 마음을 쥐어 줍니다.
부서지는 존재들에
어쩔 수 없이 마음이 갑니다
사라짐이 아니라 남겨짐 이라서 그렇습니다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살아 보겠다는 겁니다.
언제나 그렇듯
또 봄은 오고 있습니다
길어지는 코비드(covid~ 19)에 마음만 질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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