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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70대 한인 소방관 총격 기소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6-29 16:03

아파트 주민과의 분쟁이 동기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총격을 가해 3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한인 토머스 김(77)씨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 기소된 충격적인 사건이 지난 25일 LA에서 발생했다.

미국 롱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용의자 김씨는 아파트 윗층에 거주하던 주민과의 갈등으로 폭발물을 제조해 아파트 내에 설치한 후 주민을 살해하고 자살할 목적으로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발견된 김씨가 작성한 노트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며 사건 경위와 행적에 대한 집중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아파트에 폭발물을 설치한 후 도주하다 소방관과 마주치자 총격을 가했으며 화재는 이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씨가 거주하고 있던 LA 아파트는 저소득층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던 곳으로 주민들은 김씨가 평소 매우 조용했지만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증언하고 있다.

1960년대에 미국으로 이민 온 용의자 김씨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오가며 건설업체에서 일을 했으나 도박에 빠져 아내와 이혼한 후 이 아파트에서 혼자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씨를 기소한 LA 카운티 검찰은 임무 수행 중인 소방관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가 가중처벌인 특수 상황에 해당됨에 따라 추후 사형 구형 여부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한인 총격으로 사망한 소방관 영정을 놓고 동료들이 추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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