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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앙지 하이다과이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4-10 16:39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2)
메트로밴쿠버 주민들은 언젠가 대규모 피해를 유발할 대지진, 통칭 ‘빅원(Big One)’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산다. 매년 주정부 주도 비상사태 대응 훈련은 지진발생 후 대처법이 중심이 된다.

개인에게 72시간 생존에 필요한 식수며 비상용품을 갖추라고 안전당국은 홍보하고 있다. 대지진 발생시 가장 끔찍한 상황은 밴쿠버 다운타운 ‘유리 빌딩숲’ 사이에 서 있을 때와 내진능력이 매우 취약한 패툴로브리지 위 차 안에 있을 때란 얘기도 있다.

빅원이 일어나는 이유는 지진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조산대(Ring of fire)에 밴쿠버섬과 메트로밴쿠버 일대가 놓여있기 때문이다. 빅원이 일어날 진앙지(epicentre)로는 밴쿠버아일랜드의 북서부에 있는, 또는 프린스 루퍼트 앞바다의  군도(群島), 하이다과이(Haida Gwaii)가 꼽힌다.

하이다과이는 ‘하이다 사람들의 섬들’ 이란 뜻의 하이다 부족어로 공식명칭이다. 한 때 퀸샬롯아일랜즈(Queen Charlotte Islands)라고 불렸고, 여전히 이렇게 부르는 이들도 있지만 비공식 명칭이다. 캐나다지질조사국은 두 개의 주요섬과 150개 소규모 섬으로 구성된 이 군도에서 2012년 발생한 진도 7.8 지진을 연구한 결과, 군도 남쪽에서 빅원과 그 여파로 스나미(Tsunami·지진해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최근 美지진학회지를 통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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