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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정산 끝내셨습니까?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4-29 17:15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10)
Income Tax Returns

2014년도 개인소득세정산이 오는 5월 5일 만료된다. 캐나다 국세청(CRA)은 27일 기준 납세자의 86%에 해당하는 1340만명이 정산을 끝낸 상태라고 밝혔다. 자영업자와 배우자는 정산신고는 6월 15일까지 해야 하나, 납세할 금액이 있으면 역시 30일까지 국세청에 내야한다.

국세청은 매년 전산신고 방식을 권장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가장 간단하고 빠르고, 편한” 전산신고 방식을 이용하라는 권고가 정산 마감을 앞두고 보도자료로 도착했다.

대부분 납세자의 소득세정산은 개념만 가지면 쉽게 할 수 있다. 총소득(total income)에서 소득공제항목(tax deductions)을 빼서 과세소득(taxable income)을 구한 다음, 이를 기준으로 각각 연방정부와 주정부에 낼 과세액을 계산하게 된다. 과세액에서 세금공제(tax credits)항목을 제하고 나면 최종적으로 내야할 세금 액수가 나온다. 만약 미리 세금을 낸 금액이 내야할 세금 보다 더 많으면 세금을 돌려받게 되고(refund), 세금을 낸 적이 없거나, 더 내야 하면(balance owing) 30일 이전에 송금하거나 국세청을 방문해 세금을 내야 한다.

소득공제 항목으로는 ▲세금이연효과가 있는 사설연금 제도(RRSP) 투자금 ▲노조 회비 ▲장거리 이사비용 등이 있다. 세금공제 항목으로는 대표적으로 ▲개인기초공제 ▲노년공제 ▲배우자공제 등이 있다.  소득·세금공제 항목은 캐나다에 계속 거주하려면 금융계획과 절세계획을 세우기 위해 반드시 알아둬야할 내용들이다. 

참고로 EY사의 계산에 따르면 BC주 거주 2014년도 연소득 5만달러 납세자는 평균 17.04% 세율에 8519달러를 올해 납세한다. 10만달러 납세자는 평균 24.71% 세율에 2만4706달러를 납세한다. 실제 개인 납세액은 세금·소득공제 내용에 따라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내야 할 세금이 없어도 소득세정산을 끝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를 기초로 기초 사회보장제도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4월 정산 자료를 토대로 각종 혜택은 7월부터 조정돼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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