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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손실 및 훼손 등 관리 주의해야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8-06 14:13

외교부…2017년 여권 분실 15만5429건으로 매년 증가
낙서나 메모 등도 가급적 금지 당부



여름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한인들의 모국 방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여권 분실 및 훼손에 대한 주의 등 관리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2014년 6417건이었던 한국인의 여권 분실 건수는 2018년 15만6702건으로 급증하는 등 유학, 이민을 비롯해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외교부 관계자는 “특히 해외 여행이 잦은 여름 휴가 시즌에 분실이 많다. 여권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자주 분실하면 유효기간에 제한을 받을 수 있고 해외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에는 사소한 낙서나 메모로 여권이 훼손되면 출입국 불허로 불이익을 보는 경우도 있어 이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여권에 메모나 낙서 및 출입국과 무관한 기념 스탬프나 도장이 있으면, 입국 심사관이 이를 훼손된 여권으로 판단, 입국 거부 및 항공권 발권 제한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여권에 낙서가 심할 경우 입국을 거부당할 수 있다. 낙서는 물론 간단한 메모, 여행지에서 받는 스템프 등을 비롯해 사증이 훼손되거나 얼룩이 있는지도 주의해야 한다”며 “타국 입국 시에도 국가별 판단에 따라 입국 불허가 되기 때문에 작은 낙서도 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 국민신문고에는 사증란 페이지 훼손 사실을 모르고 러시아에 갔다 입국 거부를 당해 바로 강제 출국을 당한 사례와 하와이 항공권 발급 중 여권에 출입국과 무관한 스템프를 훼손으로 보고 입국 거부를 당할 수 있다는 말에 여권을 재발급 받아 출국했다는 사례 등이 올라와 있다. 

이와 관련 밴쿠버 총영사관 관계자는 “아직까지 훼손된 여권 때문에 입국을 거부당한 한인 사례를 접해본 적은 없다"며 "캐나다의 경우 여권 재발급 과정에 있어 그렇게 엄격해 보이지는 않지만 한국 여권 파워가 센 것을 감안해 출국 전 유효기간과 훼손 여부와 관련, 스스로 꼼꼼히 체크하는 편이 최선일 것으로 본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민원센터에서 발급된 긴급여권 발급 사유를 보면 유효기간 부족 36.1%, 분실 32.9%, 기간 만료 21.4%, 훼손 8.5%, 친지 사망 및 사건 및 사고 1.4% 순으로 나타났다. 

여권을 5년 내 3회 분실하면 상습 분실자로 분류된다. 상습 분실자는 유효 기간이 제한된 여권을 발급받으며, 범죄 활용 여지에 따라 경찰청의 경위 조사 대상이 된다. 

한편 외교부는 내년부터 보안이 한층 강화된 차세대 전자여권을 도입한다. 차세대 여권으로 바꾸고 싶다면 기존 여권을 반납하고 잔여 유효 기간이 부여된 여권이나 신규 여권을 받으면 된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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