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밴쿠버 어학연수온 '셔틀콕 마술사' 김동문 선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1-23 00:00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공부와 지도자 수업 병행하고 싶어” 배드민턴 동호회 통해 한인들과 만남 기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 10년간 세계 배드민턴계에서 복식의 황제로 군림했던 김동문 선수<사진>가 밴쿠버 땅을 밟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12월25일 혼합복식 파트너 라경민 선수와 결혼해 달콤한 신혼생활을 보냈던 김선수는 대한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신혼생활이 채 20일도 되기 전에 캐나다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동문 선수는 “약 1년간의 어학연수를 통해 영어를 집중적으로 배울 예정”이라며 “한국을 떠나기전 모교인 원광대에서 박사과정을 끝마쳤고 배드민턴 대표팀 코치생활도 잠시 했다”고 말했다. 

순간 최고시속이 350km에 달하는 셔틀콕의 마술사로 불렸던 그는 184cm의 큰키에 유연성을 겸비해 올림픽은 물론 세계선수권대회와 각종 국제대회에서 복식으로 수많은 우승을 차지했었다. 지난해 화려했던 선수생활을 은퇴한 후에는 각국의 배드민턴 협회에서 그를 지도자로 스카우트 하기위해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김선수는 현재 밴쿠버 렌프류 인근 이탈리아계 캐네디언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있으며, 다운타운의 한 어학원에서 집중적인 영어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김동문 선수는 “아직까지 삼성전기 선수에 속해 있어 1년에 1~2번은 시합을 하기 위해 한국에 가야 한다”며 “앞으로 영어공부에 집중한 후 UBC나 미국의 대학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 체육학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대한체육회와 배드민턴 협회에서 연수를 보내준 것은 국제적인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뜻이라 생각한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 배드민턴계를 위해서도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위를 감쪽같이 속이고 사귀며 지난해 말 결혼한 라경민 선수와는 대표팀에서 8년간 혼합복식 파트너로 지내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으며, 올림픽에서 함께 금메달을 못딴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전했다.

김동문 선수가 밴쿠버로 떠나며 부인 라경민 선수는 대표팀 혼합복식 코치로 선발됐으며, 이들은 신혼의 달콤함을 채 느끼기도 전에 떨어져 지내게 됐다. 

한편 김동문 선수의 밴쿠버 생활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들리자 하나코리아 투어와 탑유학원의 후원으로 배드민턴 동호회가 조직됐으며, 김선수와 함께 배드민턴을 배우고 운동 할 유학생 및 교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 (604)879-8250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주정부, 2900만달러 지원 UCFV 캠퍼스에 건립
BC주정부가 칠리왁 소재 UCFV(University College of the Fraser Valley) 캠퍼스에 기술 훈련 센터를 건립한다. 고든 캠벨 주수상은 총 2900만달러를 투자해 칠리왁에 35헥타르의 부지를 매입하고 이 곳에 기술 훈련 센터를 세울 계획이라고 16일 발표했다. 캠벨 주수상은 "글로벌...
밴쿠버 보건청 발표...수술 연기 등 우려
밴쿠버 코스탈 지역 보건청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관할 지역 병원..
캐나다인 해외 원정 수술 증가 추세
수술 대기 상태를 피해 해외에서 원정수술을 받으려는 캐나다인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 수술을 알선하고 있는 밴쿠버 소재 서지컬 투어리즘 캐나다사는 수술 대기자 명단에 오른 사람들로부터 하루 10~15통의 문의 전화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야스민...
미술 영재 2006.12.28 (목)
다섯 살 배기 윤성이(가명·남)는 그림 그리기를 매우 좋아한다. 하루종일 앉아서 그리고 또 그린다. 상당히 사실적인 그림을 그리는데 세계지도도 잘 그리고 인체 해부 모습도 그린다. 가장 좋아하는 그림은 로켓과 우주 왕복선인데 아주 사실적이어서 NASA 로고와...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교육 추구
캐나다 토론토 시내에는 마치 하늘에 떠 있는 것 같은 특이한 건물이 있다. 토론토의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 건물은 바로 미술과 디자인 전문 학교인 Ontario College of Art and Design(OCAD)의 샤프
BC주정부 10월부터 자격요건 강화
BC주정부가 시행하는 기술이민(전략직업군) 자격요건이 강화된다. BC주정부는 한달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14일부터 기술이민의 심사요건을 조정하기로 했다. 주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사업이민 보다 기술이민으로 신청인이 몰리자 이를 조절하기 위한...
BC주 보건부 발표...노조·일부 의사들 "추가 대책 필요"
BC주정부 보건부는 엉덩이와 무릎관절 제거수술 대기시간이 줄어들었다고 지난 주말 발표했다. 조지 애보트 보건부 장관은 "엉덩이 수술 대기 시간은 지난해 6월 22.6주에서 올해 6월 15.4주로 7주 가량 대기시간이 줄었고 무릎 수술도 27.9주에서 24주로 줄었다"며...
클래식, 재즈, 힙합 등 주말에 더욱 다양한 공연 펼쳐져
랍슨 거리의 한 작은 광장에서 정장 차림의 한 사람이 로봇처럼 움직이고 있다. 길거리의 행인들은 그의 화려한 움직임, 정교하게 짜인 안무에 넋을 잃고 어느덧 가던 길을 멈추기 시작한다. 이 매력덩어리 로봇은 바로 다운타운 소극장의 연극배우 댄 버고씨(사진...
밴쿠버아일랜드 보건청
밴쿠버아일랜드보건청(VIHA)이 백내장 수술 등 일부 수술을 향후 5년간 사립병원과 계약을 통해 제공하기로 결정해 다른 보건청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립병원과 계약을 통한 수술 제공은 올해 9월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보건청 수잔 저메인 대변인은 "엉덩이와...
글쓴이 성제헌 작년 4월, 나는 UBC KISS 와 SFU HANADA 임원 몇몇과 함께 시애틀에 간 일이 있다. 그 이유는 워싱턴 주립 대학 한인 학생회 주최로 열리는 제19회 캐스콘 (KASCON - Korean American Student Conference)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캐스콘은 매년 다른 미국 대학에서 열리는...
자녀의 예술 교육을 비싼 레슨비 없이 시킬 수 있는 곳
랭리 북부 포트 랭리(Fort Langley)에 자리잡고 있는 랭리 예술학교(Langley Fine Arts School)는 지난 1986년 개교한 이후 1994년부터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노스 밴쿠버 린 밸리에 위치… 예술분야의 다양한 체험
지난 1971년 노스 밴쿠버에서 처음 문을 연 밴쿠버 월도프 스쿨(The Vancouver Waldorf School)은 BC주 정규 사립학교로 1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정규과정은 물론 미취학 아동을 위한 프리스쿨과 유치원도
티케이운송, 국무총리상 받아
다년간 LNG선등 특수선박을 한국에서 수입해 전세계 물류유통업을 해온 밴쿠버 소재 티케이(TeeKay)운송이 2005년 한국 무역의 날 국무총리상을 14일 밴쿠버무역관(KOTRA)에서 전달 받았다. 최충주 주밴쿠버 총영사와 윤원석 무역관 관장으로부터 상을 전달받은...
BC주정부는 개원사를 통해 향후 교육제도 개선을 위한 자문을 모아 듣겠다고...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공부와 지도자 수업 병행하고 싶어” 배드민턴 동호회 통해 한인들과 만남 기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 10년간 세계 배드민턴계에서 복식의 황제로 군림했던 김동문 선수<사진>가 밴쿠버 땅을 밟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12월25일 혼합복식 파트너 라경민 선수와 결혼해 달콤한 신혼생활을...
그랜빌 아일랜드에 위치 수준 높은 전문강사 보유 열성 부모들 많아… 노스 델타에서까지 자녀 픽업
유아부터 청소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밴쿠버의 대표적인 아트 스쿨 중의 하나인 아트 엄브랠라(Arts Umbrella)는 지난 1979년 45명의 학생으로 출발해 현재 매년 3만여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양질의
유아들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갖춰 음악·비주얼 아트·도예·무용 등 다양한 예술교육
코퀴틀람 브루넷 에비뉴에 위치한 ‘Place des Arts’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나이에 걸쳐 음악, 미술, 무용, 직물, 도예 등 다양한 예술 교육을 제공하는 비영리 교육기관이다. ‘Place des Arts’
한의사 조남섭 원장의 건강하게 사는 길(8)
한의학에서는 술을 모든 곡식과 과일의 가장 순수하고 정미(精美)한 물질로 본다. 때문에 누군가 '술은 음료로서 가장 가치가 있고
밴쿠버 아트 갤러리 'Fuse'
지난 10월 밴쿠버 아트 갤러리는 피카소 전시회를 기획하면서 캐내디언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 받고, 또한 널리 알려진 작품들을 중심으로 밴쿠버 사상 가장 많은 수의 피카소 작품들을 전시해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시회에는 피카소의 연대기 초부터...
수술 대기 기간을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BC주 보건부는 만성적 진료대기 적체현상에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8일 주정부 홈페이지에 '수술대기시간 안내' 페이지를 개설하고(http://www.health.gov.bc.ca/waitlist) 주요 병원의 담당의사별 대기환자수와...
 11  12  13  14  15  16  17  18  19  
광고문의
ad@vanchosun.com
Tel. 604-877-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