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현향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겨드랑이에 품은 그 소리는
별똥별의 사랑을
밤새 들려주던 풀벌레의 협주곡이다
청년 시절
그를 향한 마음은
봄날 아침이었다
주어진 환경은
젖은 휴지처럼 스며드는 것이라고
타이르는 나의 반석
푸른 더듬이가
방향키를 찾을 때
사막에 풍향을 읽게 하고
힘없이 부서지는 낙엽을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는
생애 기쁨이라고
황금률을 내주는 사랑의 품이다
수많은 별만큼 신비한 그의 소리가
삶의 대지에 너울처럼 펼쳐지니
창조물의 숨결이 그의 사랑에서 비롯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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