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주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둥글게 사린 몸을
삶고 찧고 매달아
천형(天刑)의 조화(造化)에도
해 달 맞기 몇 삭(朔)인가
메말라
벙근 틈새로
고향(故鄕) 맛이 배어간다
뒷손 없는 푸대접에
너절하게 달아 말려
겉으론 데데해도
금이 간 깊이마다
베옷의
먹성(性)을 담는
토속(土俗)냄새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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