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철현 (사)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아무도 없는 이 새벽
기어이 꽁꽁 옷고름
풀었다
차마 감당할 수 없어
검붉은 입술도
타다 말고 열려버렸나
향
칠갑
소리 한 점 없이 사방을 진동한다
진자주 꽃잎 속
샛노란 마그마
펄펄
용암을 뿜는구나
세상은
숨소리조차 없는데
너는 누굴 바라
홀연 쏟아져 넘쳐
첫길을 깨우느냐
이랑을 다지느냐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백철현 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
|









백철현 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