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목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고흐의 독백처럼 별이 흐르고 있는
로키의 밤하늘을 보았네 거친 질감
격렬한 소용돌이로 적셔내는 붓 놀림
수십년 타향살이 섞으면 섞을수록
명도가 낮아지고 뚜렷한 색채 없이
황량한 빈 들판위에 서있는 저 무한 감
고흐의 고독처럼 치열함이 없었다면
선 굵은 기하학적 구름과 갈필법도
한 고뇌 짙은 파란색 밤 하늘도 없었네
감정이 굽이치는 곡선의 격한 율동
별과 사이프러스 나무와 밀밭까지
소통은 복잡한 군상 자연까지 어우른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