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주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찔레꽃 맑은 향기(香氣)
까치가 물어오고
엉큼성큼 익는 봄은
치장(治粧)하기 바쁜데
오월의
아롱진 햇살 아래
울렁증이 더해간다
봄바람 나들이에
꽃보라 흩날리고
하늘에 일렁이는
햇볕도 노곤(勞困)한지
오월이
내려앉은 곳마다
봄이 녹아 흥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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