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加 FTA 관련 여야 의원들과 만나 의견 나눌 예정”
캐나다 의회 사절단이 9월 1일부터 5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연아 마틴 연방상원의원은 29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한국 방문 동안 한국-캐나다의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여야 의원들과 만나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절단에는 배리 드볼린(Devolin) 연방하원의원과 에린 오툴(O’Toole) 연방국제통상부 차관이 포함됐다.
한국-캐나다 FTA은 지난 3월 타결됐으며 올 하반기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남겨 두고 있다. 순조롭게 절차가 진행되면 내년 중 협정 발효가 예상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함께 자리한 피에르 폴리에브(Poilievre) 연방민주개혁정무장관은 "첫 아시아 국가와의 FTA 체결"이라며 "FTA가 발효되면 캐나다에 20억 달러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정 발효시 10년 이내에 한국은 97.5%, 캐나다는 97.5%에 해당하는 품목의 관세가 철폐된다. 한국 수출품의 경우 캐나다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가전제품이 품목 별로 발효 즉시 또는 3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캐나다 수출품의 경우 쇠고기는 15년에 걸쳐 관세를 점진적으로 낮추고, 쌀과 분유, 치즈 등 211개 품목은 관세 철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되어 있다.
<▲ 연아마틴 상원의원(오른쪽)이 이번 방한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피에르 폴리에브 연방민주개혁정무장관. 최성호 기자 >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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