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소사이어티 주최 ‘캠프 코리아’
한인 사회 청소년들이 웃고 떠들며 추억을 공유했다. C3 소사이어티(C3 Society·회장 스티브 김)의 ‘캠프 코리아’에서다.
C3소사이어티가 주최한 캠프 코리아가 스쿼미시 캠프 서밋(Camp Summit)에서 진행됐다. ‘한국의 전통놀이’를 주제로 24일부터 3박4일간 한인 청소년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캠프 코리아는 한인 청소년에게 자연 속에서 웃음과 추억을 공유하는 배움과 만남의 장이었다. 윷놀이, 연날리기, 딱지치기, 제기차기와 투호 등 한국의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하고, 이들과 관련된 역사와 이야기를 배웠다. 아울러 자연을 배경으로 진행된 수영과 활쏘기, 볼더링(bouldering) 등 레포츠도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특별한 만남도 이어졌다. 서병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 회장, 연아 마틴 상원의원 등은 캠프에 합류해 한인 청소년들과 뜻깊은 만남을 갖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래 친구들과 먹고 자며 자연스럽게 쌓인 우정도 잊지 못할 추억이다. 캠프에 참가한 김이지(3학년)양은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며 "신기하고 재밌는 놀이도 하고 모르는 친구도 사귀고 재미있었다"며 즐거워했다.
C3소사이어티의 안소연 이사는 "기대보다 걱정이 많았지만 워낙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며 "참가자들이 캠프가 끝난 뒤에도 이곳에서 보고 배운 점들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 1.5~2세로 구성된 C3소사이어티는 비영리 단체로 2003년 발족한 이래 한인 사회에서 이뤄지는 각종 행사 때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또 매년 최대 한인 차세대 네트워크 행사인 리더십 콘퍼런스 등을 주관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캠프 코리아를 진행하고 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 "밴쿠버 한인 사회의 미래입니다"…27일 열린 캠프 코리아 오픈 하우스에서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 캠프 코리아는 24일부터 27일까지 스쿼미시 캠프 서밋에서 ‘한국의 전통놀이’를 주제로 진행됐다. 최성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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