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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反인종차별 집회방해한 대안우파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3-27 14:10

신흥 대안 우파 단체, ‘솔저스오브 오딘(Soldiers of Odin 이하 SoO)’ 소속원이 26일 밴쿠버 시내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집회에 나타나 행사를 방해하다가 3명이 밴쿠버 경찰에 체포됐다.

밴쿠버 경찰은 SoO 소속원 6~8명이 빅토리스퀘어 행사장소에 나타나 참가자 사이를 오가면서 소리를 치며 행사를 방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충돌을 우려해 이 중 3명을 체포했으며, 집회가 끝나고 15분 후 기소신청 하지 않고 풀어줬다고 밝혔다.

앞서 제니 콴(Kwan) 신민당(NDP)소속 연방하원의원이 집회 연설을 하기 전에는 누군가가 연막탄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콴 의원은 27일 “대안 우파 활동가와 연막탄은 인종차별과 편견에 따른 증오에 저항하려고 연대한 시민들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어디서든, 언제든 추악한 고개를 드는 증오와 차별에 계속 대항하겠다”고 소셜미디어에 글을 남겼다.

SoO는 핀란드에서 “이민자·소수민족 범죄로부터 약자를 보호한다"는 구실로 시작했으나, 세계 각지로 퍼지면서 인종차별 성향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리자이나에서 캐나다 지부를 시작했다. 밴쿠버에서도 지난해 9월부터 바이크를 타고 시내를 돌아다니며 자경단 활동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캐나다 SoO는 자신들이 핀란드 동명 단체와 직접적인 상관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인종차별 단체와 관련이 있다는 반(反)인종차별 활동가 지적도 나오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 솔저스오브 오딘 회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집회 참가자들 사이를 배회하고 있다.  페이스북 동영상/Gurpreet Singh.


<▲  밴쿠버경찰은 몸싸움이 벌어지자  솔저스오브 오딘 소속원으로 보이는 남성을 끌어냈다.. 페이스북 동영상/Fatima Jaf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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