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준 기자의 차 한 잔 합시다 57_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 지휘자 정성자
기름진 땅에 태어나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빚진 자'라고 그녀는 말했다. 이 채무를 이행하기 위해 그녀는 올해에도 무대에 선다. 자신이 지휘자로 몸담고 있는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단장 정문현)과 함께다. 동 합창단의 지휘자 정성자씨를 만났다.
노래하는 기쁨에만 안주할 수 없는 이유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의 역사에서 쉼표는 잘 보이지 않는다. 1982년 창단된 이 합창단은 밴쿠버 한인사회의 성장과 궤를 같이해 왔다. 당시 20명을 한참 밑돌던 단원들은, 지금은 160명까지 늘어났다. 여기에 몇 년 전에는 시온남성합창단, 시온어린이합창단이 새롭게 생겨났다. 이 같은 팽창의 배경에는 '노래를 통한 봉사'가 자리잡고 있는 듯 보인다. 실제 이 합창단의 단원들은 함께 모여 노래를 부르며 얻는 기쁨에만 안주하지 않는다. 이들은 합창의 즐거움을 '내 이웃'과 공유해 왔다. 기독교 신자들로 구성된 동 합창단의 정기연주회는 '탄자니아의 목마른 이들', '시리아의 난민들', '북한의 결핵환자' 등을 돕기 위한 자선 행사였다. 20여 년 전부터 시온선교합창단과 함께 해 온 정성자씨의 얘기다.
“기독교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이 있어요. 신자라면 누구나 지켜야 하는 가장 큰 계명이지요. 첫번째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겠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고 두번째 계명인 네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것이 우리가 매년 자선 연주회를 여는 이유고, 또 그래 왔기 때문에 시온합창단이 계속해서 사랑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온선교합창단은 몇 년 전 '아프리카 우물 사업'을 위해 무대에 선 적이 있었다. 당시 그 메마른 땅을 직접 보고 온 정성자씨는 자신이 '빚진 자'라는 사실을 또 한번 깨달았다.
“그때 탄자니아를 처음 가게 됐는데, 식수가 부족해 큰 어려움을 겪는 나라였습니다. 그곳 엄마들에게 주어진 주된 의무가 뭔지 아세요? 바로 아이들에게 줄 마실 물을 구하는 거에요. 이를 위해 집에서 네다섯 시간이나 떨어져 있는 곳까지 물을 길러 다니지요. 걸어서 말입니다. 내가 만약 탄자니아에서 태어났다면, 그 엄마들과 똑같은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겠지요. 그런 면에서 밴쿠버처럼 좋은 곳에서 살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탄자니아의 엄마들에게 큰 빚을 지고 있는 거에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그리고 단 한번 본 적도 없는 누군가를 돕는 건 그저 빚을 갚는 것과 크게 다를 게 없습니다.”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 밖으로 눈을 돌리는 그녀에게 누군가 물었다. 주변의 급한 사람부터 도와주는 게 순서가 아닐까요?
“밴쿠버에도 물론 힘든 사람들이 있지요. 하지만 자선단체의 현황을 알게 되면 마음이 조금 달라집니다. 기부받는 음식물의 양이 너무 많아서 일부는 그대로 폐기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들었어요. 다시 말해 밴쿠버에서는 음식이 없어 목숨을 잃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경험한 탄자니아는 달랐어요. 일하고 싶어도 일할 곳이 없었고, 배를 채우고 싶어도 먹을 식량이 크게 부족했어요. 기근으로 사라져가는 아이들도 너무 많았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도와주는 건, 우리처럼 좋은 나라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겐 의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물질적 빈곤만이 어려움이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안다. 마음의 상처도 큰 고통이 된다는 걸, 그녀는 자신의 아들을 통해서 배웠다. 아들의 이름은 조셉, 태어난 지 10개월만에 의료사고로 자폐증을 앓게 됐고 몇 해 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세상에 장애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거에요. 누구나 온전한 몸을, 온전한 마음을 갖고 싶겠지요.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아요. 이럴 때에는 건강하게 태어난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 빚진 자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도와야 하는 이유가 되겠지요.”
조셉이 떠난 후, 그녀는 자신의 남편인 정문현 PCV 회장과 함께 아들의 이름을 딴 장학금을 만들었다. '조셉 정 장학금'이 바로 그것이다. 부부는 지난해에만 장학금 15만달러를 내놓았다. 조셉이라는 '밀알'을 통해 빚진 자의 의무를 다한 것이다.

시온선교합창단의 공연은 정기연주회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1년에도 몇 차례씩 크고 작은 무대에 초청돼 오곤 했다. 몇 해 전에는 오타와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한카수교 50주년 기념 공연에 초청돼 <아리랑>과 <할렐루야>를 부른 바 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국을 대표할 수 있었다는 게 저와 단원들 모두에겐 큰 기쁨이었다”고 정성자 지휘자는 말했다.
13일 공연에서도 사랑의 실천, 기부 영수증 발급 가능
시온선교합창단의 올해 '채무 이행'은 오는 13일(토) 오후 7시 써리 퍼시픽아카데미 챈도스패티슨(Chandos Pattison) 강당에서 열리는 창단 34주년 정기 연주회를 통해 이뤄진다. 이번에는 '탄자니아의 고아들'을 위한 자선 모금 공연이다.
현지에서 선교사로 활동 중인 안명찬씨는 “탄자니아에서는 초등학교 졸업생 중 절반 이상이 중학교로 진학하지 못한다. 그만큼 교육 환경이 열악하다. 세계적 구호단체 컴패션인터내셔널이 이 학생들을 돕고 있는데, 관련 후원을 받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에 컴패션쉘터라는 교육 공간이 건립되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쉘터는 주중에는 지역 교회의 유치원으로, 주말에는 일종의 주일학교로 활용된다. 안 선교사는 “쉘터에 등록된 아이들은 컴패션인터내셔널의 후원자들과 연결돼 학비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탄자니아의 아이들에게는 오아시스와도 같을 이 건물을 추가로 짓는 것이 이번 공연이 준비되는 주된 목적이다.
“컴패션쉘터 한 동 정도는 누구 한 사람의 힘으로 뚝딱 지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여러 사람이 동참해서 사랑을 실천하는 것, 이게 더 소중한 가치겠지요.”
나눔을 통해 두 배 되는 기쁨을 보여주기 위해, 시온선교합창단은 현재 공연 준비에 여념이 없다. 매주 세 차례 만나 서로의 마음과 목소리를 맞춘다. 연습 시간이 네다섯 시간이 넘어가도, 주로 60대에서 70대인 단원들 중 누구도 힘들다고 불평하는 이가 없다.
“즐겁게 연습하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노래 부르는 동안에는 다들 힘들어하지 않으세요. 연습을 거르는 단원도 거의 없지요. 우리의 노래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통로로 활용된다는 사실을 다들 기뻐할 뿐입니다.”
시온선교합창단이 누리고 있는 기쁨에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합창단 측은 “13일 공연장에서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한 모금이 있을 예정”이라며 “원하는 사람에 한해 기부 영수증이 발급된다”고 전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 34주년 정기공연
일시_ 8월 13일(토) 오후 7시, 무료 입장
장소_써리퍼시픽아카데미 10238 168th St. Surrey.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
![]() |
10년의 경력단절 후, 이젠 누군가의 길잡이가 되다
2025.06.27 (금)
10년간 전업주부로 쉼표 찍고, 캐나다 이민···
석세스에서 이민자의 첫걸음 돕는 백경민 씨
정착 준비부터 타지에서의 첫걸음까지, 이민길은 고민의 연속이다. 10년간 전업주부로 살다 마흔에 밴쿠버로 이주해 이민자 정착 지원기관인 석세스(S.U.C.C.E.S.S)에서 다시 커리어를 일궈 낸...
|
社익 좇던 회계사에서, 公익 품은 도박 산업 지킴이로
2025.05.23 (금)
BC주의 건전한 도박 문화를 만드는
회계사 출신 도박 감사관 김현영 씨
BC 주정부 소속 도박감사관으로 일하고 있는 김현영 씨BC주는 캐나다에서 가장 활발한 도박 산업을 보유한 주(州) 중 하나다. 복권, 카지노, 빙고, 경마 등 다양한 도박 산업이 활발히...
|
“언어 장벽 넘어, 생명 잇는 다리가 되고 싶어요"
2025.04.25 (금)
UBC Volentia 소속 홍사랑 의료 통역사
“진료 후 환자분이 짓는 미소가 큰 힘”
영어에 능숙하지 않은 이민자라면, 병원에서 증상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거나 의사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답답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가족이나 지인이 통역을 도와줄 수 없는...
|
“마케터에서 빅테크 개발자로··· 출신 배경이 강점됐죠”
2025.03.21 (금)
마이크로소프트(MS) 엔지니어 안혜선 씨
서른 중반에 해외 이직 성공··· 입사 1.7년차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시애틀 본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 중인 안혜선 씨 비전공자가 IT업계에 취업하는 일은 불가능하진 않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도전이다. 특히나...
|
“할머니표 김치찌개가 금메달 요리의 원동력 됐죠”
2025.02.21 (금)
캐나다 요리 경연대회 우승자 알렉스 김 셰프
한식 재료에서 많은 영감··· 메뉴에 활용하기도
알렉스 김 셰프(가운데)가 지난 1일 오타와에서 진행된 캐나다 요리 경연대회 우승 이후 기뻐하고 있다 / Canadian Culinary Championship 지난 2월 초 오타와에서 열린 캐나다 요리 챔피언십...
|
“아픔 치유하는 그림의 힘··· 현대인의 마음 건강 돌봐요”
2025.01.31 (금)
미술치료 9년차 박난 심리상담사의 이야기
아트파크 심리상담소의 박난 상담사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불안과 스트레스,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경험이다. 하지만 거창한 심리 상담을 받기에는...
|
지천명에 나이·언어 장벽 넘어 캐나다 의사로
2024.12.27 (금)
한국 흉부외과 과장에서 캐나다 의사 되기까지
캐나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손영상 박사의 도전기
구로병원 흉부외과 과장으로 일하다 50이 다된 나이에 캐나다로 이민, 53세에 나이에 캐나다 의사 면허를 취득한 손영상 박사한국에서 대학 병원 흉부외과 과장으로 근무하며 탄탄한...
|
“캐나다 MZ 홀린 ‘퍼프 패딩’ 제 손 거쳐 탄생했죠”
2024.11.29 (금)
캐나다 대표 브랜드 아릿지아의 김채연 디자이너
“디자이너는 여행으로 시야 넓히는 것이 중요해”
아릿지아 매장에서 포즈를 취한 김채연 디자이너. 본인의 손을 거쳐 완성된 슈퍼 퍼프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밴쿠버에 살고 있다면 아릿지아(Aritzia)의 주력 상품인 슈퍼 퍼프(Super Puff)...
|
수요 급증하는 유망 직업 ‘언어재활사’의 모든 것
2024.10.18 (금)
Aretē Centre의 이민형 언어재활사
“원활한 의사소통 위한 다리 역할 하며 큰 보람”
언어나 의사소통과 관련된 장애를 진단하고 재활을 도와주는 언어재활사(Speech-Language Pathologist, SLP)는 최근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최고의 직업 10위에 선정됐을 정도로, AI로...
|
[총선 인터뷰]버나비서 ‘한인 맞대결’ 최병하-이한 후보
2024.10.04 (금)
NDP 최병하 “경찰·검사 출신의 한인 목소리 대변자”
보수당 이한 “버나비 문제 직접 경험한 검증된 일꾼”
제43대 BC주 총선이 오는 10월 19일(토)에 다가온다. 총 93명의 BC주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총선은 3회 연속 집권을 노리는 BC NDP(이하 NDP)와 중도우파인 BC 보수당(이하 보수당)의 2파전 양상으로...
|
도시를 탐구하는 사나이, 밴쿠버의 미래를 설계하다
2024.08.09 (금)
밴쿠버 도시계획가 이의태 씨
밴쿠버는 최근 몇 년간 심각한 주택 위기에 직면해 있다. 급격한 인구 증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주거비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주택 위기는 주거의 문제를...
|
“캐나다 바다 지킨다는 뿌듯함, 말로 설명 못해요”
2024.06.12 (수)
해군 15년차 전투체계 엔지니어 정인식 소령
강인한 정신력과 소명 의식은 필수
한인 캐나다 이민 역사가 60년을 넘어가면서, 주류 사회에서 큰 존재감을 나타내는 한인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 이들은 커뮤니티와 한국-캐나다 관계 발전에...
|
더김치 홍진경 “집김치의 원조, 세계화에 앞장섭니다”
2024.05.10 (금)
[Biz&People] 식품 회사 CEO 겸 방송인 ‘홍진경’
김치 소비 트렌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 슈가 열풍이 김치 업계 전반까지 확대된 것이다. 자극적인 맛의 '맵단짠'(맵고...
|
코딩과 경영 둘 다 잡는 ‘취업 치트키’ 학과가 있다?
2024.03.29 (금)
컴퓨터공학과 경영학 결합한 UBC의 ‘BUCS 프로그램’
‘준비된 인재’ 키우는 양성 과정··· 진로 선택 폭 넓어 졸업생에게 직접 듣는 BUCS 만의 특별함과 차별성
눈부시게 발전 중인 인공지능(AI)은 우리의 삶과 여러 산업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기술과 경영이 융합한 인재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에서,...
|
“늦은 유학에도 '빅4 회계법인' 취업 성공했죠”
2024.03.06 (수)
UBC 파이낸스 전공한 박세원 EY 비즈니스 컨설턴트
한국 고교 졸업 후 UBC 거쳐 ‘세계 4대 회계법인’ 들어가기까지
현재의 취업 시장에서는 졸업 후 일자리를 빨리 찾을 수 있는 유망학과들이 주목받고 있다. UBC 사우더 경영 대학에서도 금융(Finance), 회계(Accounting)와 같은 학과들이 그중 하나로 꼽힌다....
|
“UBC 졸업생이 알려주는 국제경제학과의 모든 것”
2024.02.16 (금)
글로벌 부동산 기업 데이터 애널리스트 해리 안
UBC BIE 프로그램, 11년간 다양한 분야의 인재 양성 문제 해결 통해 인내심·사고력 향상··· 견고한 코호트
UBC의 유망학과로 꼽히는 ‘Bachelor of International Economics(이하 BIE)’가 신설된 지 11년이 되었다. 국제경제학과로 해석되는 BIE는 경제학과 경영학을 함께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국내...
|
푸른눈의 UBC 노교수 “내가 韓 역사 연구하는 이유는···”
2023.12.08 (금)
UBC 한국학과 설립의 주역 도널드 베이커 교수
다산 정약용, 광주 민주화운동 등 객관적으로 연구하려 노력 한국 양극화 문제 우려돼··· 발전 위해선 화합이 중요
한국은 풍부하고 독특한 역사·문화를 지니고 있고, ‘한강의 기적’으로 대변되는 눈부신 경제 성장, 그리고 최근에는 K-POP 등의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나날이...
|
빅데이터·인공지능의 현주소는? UBC 박재철 연구원이 들려주는 취업 준비 꿀팁
2023.11.14 (화)
UBC 경영 대학원 박사 과정 4년 차 '박재철 연구원'
최근 새롭게 대두된 빅데이터, 인공지능이 경제 동향이나 산업구조 다방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학가에서는 이러한 분야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
“이 직업이 궁금해요” 전문가에게 듣는 커리어 세계
2023.10.25 (수)
고등학생 대상 멘토링 행사··· 여러 분야 종사자 멘토로 나서
제품 관리자와 매니저 약사가 말하는 진로 탐색 팁
▲10월 7일 UBC 랍슨 스퀘어에서 열린 라움한글 주최 멘토링 행사에는 여러 분야의 멘토들이 참석해 한인 고등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해 팁을 전했다. (사진 제공=라움한글) 밴쿠버 온누리...
|
"23분에 담은 한국형 하우스 호러의 진수"
2023.10.11 (수)
두 번째 단편 작품 '정동' 연출한 최우진 감독
클리셰 배제한 독특한 호러로 VIFF서 호평
▲하우스 호러 단편영화 <정동>으로 VIFF에서 호평을 받은 최우진 감독 (사진= 김세정 인턴기자) 올해로 42회째를 맞이한 밴쿠버국제영화제(VIFF)가 지난달 28일 개막해 8일까지 성황리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