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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씨, 밴쿠버에서 자선 음악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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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5-22 00:00

이사람- 조영남 씨, 밴쿠버에서 자선 음악회 열어

밴쿠버 한인장학재단 주최... 수익금 전액 장학 기금으로 운영

가수 조영남 씨 초청 자선음악회가 밴쿠버 한인장학재단 주최로 오는 6월 22일 다운타운 퀸 엘리자베스 극장에서 열린다.
한인 2세들을 위한 장학 기금 마련을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 조영남 씨는 출연료 없이 참가하며 행사 수익금 전액은 장학 기금으로 쓰이게 된다. 장학 재단 측은 교민 한 사람 한 사람이 2세 돕기에 뜻을 모은다는 행사 취지를 살리기 위해 관례적으로 있어왔던 무료 티켓을 배부하지 않을 계획이다.
장학재단 오유순 이사장은 "독지가 몇몇 분이 큰 금액을 후원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한인 여러분들께서 외식 한 번 줄이고, 또 골프 한번 안 쳐서 그 돈을 자라나는 젊은이들에게 투자해주신다면 무엇보다 큰 힘이 되리라고 믿는다"며 "이런 행사의 취지를 이해해주시고 많은 분들이 공연장을 찾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자선 음악회에는 각 단체와 업체들의 후원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에서는 약 9천 달러 상담의 항공 티켓 등을 후원했으며 밴쿠버 총영사관과 한인신용조합, 실업인협회, 각 교회와 한인천주교회, 미술인협회 등에서도 티켓 구입과 판매, 물품 기증 등으로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공연 티켓은 A석 50달러에서 E석 10달러까지이며 현재 A석은 상당량이 예매된 상태다. 티켓은 현재 신용조합 각 지점, 한인 식품점, 실업인 협회, 오유순 악국 등에서 예매하고 있다. 장학재단 측은 공연 외에도 조영남 씨가 참석하는 디너 크루즈, 골프 행사 등을 개최해 후원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장학 재단에 후원금을 낸 후원자에게는 세금 보고시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된다.
한편 조영남 씨는 16일 본지와 가진 전화 인터뷰를 통해 "좋은 뜻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밴쿠버 교민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영남 씨와의 전화 인터뷰 내용.

어떻게 이번 공연에 참가하게 됐는가?
밴쿠버 한인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오강남 교수의 부인 오유순 씨가 권해서 합세하게 됐다. 오 교수와는 20여 년 전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을 당시 만나 지금까지 오랜 친분을 가지고 있다. 좋은 사업을 위한 자선 공연이기 때문에 기꺼이 응했다. 그 동안 많은 해외 공연을 가졌지만 밴쿠버에서 공연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은 어떤 내용으로 꾸밀 계획인가?
평소 디너 쇼 등 콘서트를 할 때 내 나름대로 해 왔던 프로그램이 있다. 자세한 것은 직접 공연장에 나오셔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밴쿠버 교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좋은 공연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조선일보에 연재되는 칼럼을 통해 이곳 독자들과도 친숙한데 요즘 한국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가수 활동을 하면서 KBS의 '조영남이 만난 사람' 등 2개 방송 프로그램을 맡고 있고 조선일보와 스포츠 조선, 월간 미술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사실 벅차다는 생각이 들 만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밴쿠버 교민들에게 한마디.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나라에서 살고 있는 여러분들이 무척 부럽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100% 전액 장학 기금으로 사용된다. 아름다운 나라에서 아름다운 교포 사회를 위해 열리는 이번 공연에 부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좋은 사업을 하는데 도움을 주셨으며 한다.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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