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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해외 입국자, PCR 대신 신속항원검사 검토”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5-04 09:35

방역 상황 더 나아져야··· “당분간은 PCR유지”



한국 정부가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19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항원검사로 대체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일 오전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해외입국객 증가와 방역 상황 수용 가능성을 고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입국 과정에서 PCR 검사를 의무화한 규정을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 여행업계에서 지속적으로 나오자, 정부가 좀 더 수용적인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업계 측은 현재 내국인이 출국했다가 돌아올 때나 외국인이 한국에 입국할 때 PCR 검사가 출입국을 위축시키는 계기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3월 해외 입국자의 격리의무를 면제한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긴 했지만, 출입국 절차가 간소화되지 않는 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현 시점으로 해외 체류자가 한국으로 입국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현지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검사 받은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여행객들이나 해외 거주자들은 입국 전 현지에서 PCR 검사를 위해 만만찮은 검사 비용을 자체 부담해야 한다.

이에 당국은 해외 입국자 증가와 방역상황 및 검사 수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현행 PCR 검사를 RAT로 대체하거나 병행하는 안도 함께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 단장은 이날 “신속항원검사에 비해서 PCR 검사가 굉장히 정확도가 높기 때문에, 당분간은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이 검사 방식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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