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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렌트비 부동의 1위··· 주거 부담 여전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1-19 13:31

이사철 비수기에도··· 중앙값 2500달러 육박
2위는 토론토··· BC 도시 3곳 상위권에 들어



밴쿠버 지역 렌트비가 겨울철 이사 비성수기에도 상향 곡선을 유지했다. 

18일 캐나다 렌트정보업체 점퍼(Zumper)가 공개한 전국 렌트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밴쿠버 지역의 1베드룸 임대료 중앙값은 2480달러로 전달 대비 0.4% 올랐다. 

중앙값(median)은 전체 (렌트 매물) 데이터를 순서대로 정렬했을 때 가운데 있는 수로, 평균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 현재 밴쿠버 지역 1베드룸 평균 렌트비는 2596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점퍼에 따르면 밴쿠버의 1베드룸 임대료 중앙값은 작년 1월과 비교해 16.40%나 증가했다. 2베드룸 임대료 중앙값 또한 3500달러로 전년 대비 14.80% 올랐으나, 전월 대비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보고서는 "슬로우 무빙 시즌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지난달 순위 측면에서 큰 움직임은 없었다”면서도 “여전히 밴쿠버는 전국에서 렌트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밴쿠버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렌트비를 유지하고 있는 토론토는 1베드룸 렌트비가 2300달러로 1.80% 올랐으며, 2베드룸 렌트비가 2950달러로 3.90% 급등했다. 

3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BC주 지역시장이 차지했다. 버나비의 경우 1베드룸 렌트비가 지난달보다 1.3% 떨어진 2200달러를 기록했으며, 2베드룸 렌트비는 1% 오른 3170달러에 머물렀다.  

빅토리아는 1베드룸과 2베드룸 렌트비가 각각 2100달러(-2.30%)와 2540달러(0.00%)로 4위를 차지했다. 5위 켈로나는 1베드룸 렌트비가 지난달보다 1.5% 하락한 1920달러, 2베드룸 렌트비가 3% 떨어진 2270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렌트비는 전국 23개 도시 가운데 10개 도시에서 상승 흐름을 나타냈고, 7곳은 하락, 6곳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 가운데 에드먼턴(AB)은 1베드름 렌트비가 지난달보다 5% 오른 1050달러로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낸 반면 세인트캐사린즈(ON)는 6.2% 감소한 1510달러로 가장 큰 월별 하락폭을 보였다. 

*1월 전국 렌트비 현황(1베드룸 기준)

1. 밴쿠버(2480달러)
2. 토론토(2300달러)
3. 버나비(2200달러)
4. 빅토리아(2100달러)
5. 켈로나(1920달러)
6. 핼리팩스(1900달러)
7. 키치너 (1860달러)
8. 오샤와(1840달러)
9. 오타와(1700달러)
10. 런던(1690달러)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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