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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방문한 성경과학선교회 김명현 교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2-03 00:00

“과학을 도구로 신앙세계 조명하는 것이 창조론”

성경과학선교회 대표 김명현 교수<사진>가 밴쿠버를 방문해 지난 30일과 31일 청년한인기독실업인회(yCBMC) 주관으로 열린 생명과학아카데미에서 강연했다.

김 교수는 KAIST 재료공학과 석사과정 중 한 교회 집회에서 창조론을 처음으로 접한 것이 계기가 돼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동시에 성경과학선교회를 통해 “창조론을 뒷받침하는 과학적인 증거”에 대해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김 교수가 창조론 강연을 하게 된 계기는 대학원생시절 한 집회에서 창조론(Creationism)을 듣게 되면서부터였다. 김 교수는 “모태신앙인으로 하나님의 존재는 알겠는데, 확신은 불분명한 상태에서 학교와 가까운 교회에 출석했다가 창조론 강의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성경 창세기에 대한 구체적인 과학적 증거를 듣게 돼 더 많이 알아야 겠다는 생각에 창조론에 몰두했다”고 창조론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후 김 교수는 KAIST 재료 공학과 박사학위를 받고 한동대학 교수로 재직하다가 선교에 뜻을 두고 사임, 2004년 초에는 성경과학선교회를 설립했다.

영국생물학자 찰스 다윈을 기원으로 하는 진화론(Evolutionism)과 대치하고 있는 창조론은 1981년 세계복음화 대성회를 통해 미국 연구자들에 의해 한국에 처음 소개됐다. 창조론의 기원은 ‘논(論)’이전에 신앙으로 기독교와 이슬람교, 유대교 사이에 존재해오다가 18세기말, 19세기초에 진화론이 확산되자 창조론자들이 거세게 성경을 근거로 맞서기 시작하면서 창조론이란 단어가 사용되기 시작됐다.

현재의 창조론자는 선배들보다 좀 더 과학적인 증거와 변증법을 통한 성서 증명을 추구하고 있다. 김 교수는 “과학을 도구로 신앙세계를 조명하는 것이 창조론”이라며 “신앙과 과학은 별개라고 믿고 기독교인은 맹신과 미신을, 비기독교인은 불신을 갖게 되는데 창조론은 과학을 신앙을 위한 도구로 활용해 정확한 근거를 찾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말 미국 내에서 교육과정 포함문제를 놓고 이슈가 된 지적 설계론(theory of Intelligent design)에 대해 “학계나 교육계가 진화론 일색으로 가자 창조론을 배경으로 신앙 요소를 배제한 것이 지적(知的) 설계론으로,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도 이 이론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좀 더 학문적인 용어로 객관적인 입장을 취하고자 하지만 지적 설계론이 인정을 받자면 설계자가 하나님인지 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펜실베니아 교육당국은 “생물은 진화의 과정으로 이룰 수 없는 복잡성을 가지고 있어 누군가 생물을 설계했다”는 지적 설계론을 작년 말 진화론과 함께 교육과정에 포함시키려 했으나 지역 법원은 이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렸다. 올해 1월 중순에는 바티칸 신문이 “지적 설계론은 창조론의 대안이 될 수 없다”며 볼로냐 대학, 피오렌조 파치니 진화생물학과 교수의 기고를 통해 위헌 판결을 옹호한 바 있다.

반면 기독교계는 지적 설계론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김 교수는 진화론에 대해 “진화론은 종과 종 사이에 변화를 보여주는 연속적인 고리가 없다. 증거물이 되는 화석이 없다”며 미싱 링크(missing link)를 지적하고 각종 연대측정법에 대해서도 “사실 연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 추론에 의존하고 있어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 교수는 현재 숙명여대 겸임교수로 명지대와 아세아 연합신학대학교에서도 강의 중이다. 창조론에 대한 내용은 한국창조과학회(www.kacr.or.kr)와 성경과학선교회(biblescience.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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