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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 연내 실시 힘들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8-26 00:00

학생확보·교원양성이 시급한 과제

한국어를 BC주 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배우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됐다. 밴쿠버 교육청과 UBC 교육대학의 협조아래 한국어 교육과정 개발을 주도해온 BCSAKS(British Columbia Society for the Advancement of Korean Studies, 이사장 이성수)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어 교육의 연내 실시가 힘들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어 과정은 지난 3월 15일 한국어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IRP: Korean 5-12 Integrated Resource Package)이 BC주정부로부터 공식 인가를 받으며 9월 신학기 한국어 과목 개설의 희망을 품었으나 진행상의 어려움으로 난관에 봉착했다.

이성수 이사장은 한국어 과목이 개설되지 못한 이유로 “한국어 예비등록신청수가 예상보다 적었고, 각 교육구에서 한국어 과목 예산책정이 되지 않았으며,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교사를 확보하지 못한 것” 등을 지적했다. 

이 이사장은 한국어 과목을 정착시키려면 많은 한인 학생들이 한국어 과목을 선택하겠다는 의도를 각 학교와 교육청에 알려 학생수요와 교사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어교육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8월 13일과 20일 한국어 교육관련 인사들이 모여 ‘한국어지킴이 모임’이라 칭하는 자원봉사모임을 결성해 BC주에서 한국어 교육 진흥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한국어 교과과목 개설을 위해 여러 교민과 단체들이 낸 성금은 총 12만9539달러에 달하며, 한국 교육인적자원부에서도 1억44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수 이사장은 “모국 정부의 도움을 떳떳이 받기 위해서도, 광역 밴쿠버 교민사회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라며 앞으로도 교민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부탁했다.

한편 BC주 학생들이 학기 중 과목을 택하지 않고도 일정한 과정과 시험을 통해 학점을 인정해 주는 과목 도전(course challenge)을 통해 한국어 학점도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목 도전은 BC주 학생 중 홈스쿨 및 원격교육을 하고 있거나, 특정 과목에 대해 미리 배웠거나 충분한 지식을 알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10, 11, 12학년에 개설된 과목 중에서 학점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BC주 졸업 프로그램 과정 핸드북 57~58페이지 참조)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어 과목은 교육부가 요구하는 검증 기준을 제시하지 못해 한인 학생들이 올해 안에 학점인정을 받기는 힘들 전망이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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