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연방.주 정부 공동 주최 '한인 기업 이민자 세미나' 열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1-10-01 00:00

연방.주 정부 공동 주최 '한인 기업 이민자 세미나' 열려



사업 아이템 선정 기준. 조건 해제 문제 다뤄져



BC 주정부가 연방 정부 이민국과 공동으로 주최한 '한인 기업 이민자를 위한 세미나'가 지난 11일 다운타운 캐나다 플레이스
아이맥스 극장에서 열렸다.

한국어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는 연방 정부 이민국의 기업이민 조건 해제 담당, 주정부 힌인 기업 이민 담당,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비즈니스 서비스 센터 담당 공무원들이 강사로 참석해 BC주에서 가능한 비즈니스 기회, 조건 해제에 적합한 사업과 부적합한
사업, 조건 해제 정보를 다뤘으며 한인 기업 이민자의 성공 사례가 소개됐다.

기업 이민자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인 사업 아이템 선정과 관련, 정부측에서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권장하고 있는 사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BC 주정부에서 권장하고 있는 1순위 사업은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제조업과 가공업이다. 그 밖에도
농수산업 등 1차 산업, 관광 관련 사업, 캐나다 상품을 외국에 수출하는 무역업, 광역밴쿠버 외곽 지역에서의 사업, 천연
자원을 활용한 부가가치 사업, 뉴 테크놀러지 사업, 교육 사업, 영화 관련 산업, 국제 화물업 등이 권장 사업 아이템으로
제시됐다.

반면 완제품 수입, 투기성 부동산업, 소규모로 가족이 운영하는 소매업, 기업 이민자들이 조건 해제만을 위해 계속 매매가 되고
있는 비즈니스는 피해야 한다고 정부측 관계자들은 강조했다. 한인들이 사업 아이템을 찾을 때 한인 마켓에만 시각을 국한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규모가 작은 한인 시장을 타겟으로 하기 보다는 캐나다 현지인들이 하고 있는 사업에 눈을 돌려야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또 비즈니스를 구입하기 전에는 최소 10일 이상 매출 추이를 관찰하고 초기에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회계사나 변호사에게 의뢰해
사업체가 가지고 있는 임대 계약 조항, 숨겨진 채무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파트너쉽으로 사업을 시작할 경우에는 나중에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해 각 파트너의 역할과 책임을 문서화해서 공동 서명을
해야 법적 효력이 있으며 사업을 그만둘 때 해체 방법에 대해서도 문서화해두어야 한다.

이날 세미나에 강사로 참석한 연방 이민국의 기업 이민 조건 해제 담당 로드 프리센 씨는 "조건 해제를 심사할 때
가장 중요한 4가지 기준은 상당한 액수의 투자(밴쿠버 지역의 경우 15만 달러 이상), 캐나다 경제에 대한 기여 여부, 고용
창출 효과, 해당 이민자의 적극적인 경영 참여 여부"라고 말했다. 기업 이민 조건은 캐나다 입국과 함께 적용되는
사항이며 가능한 빨리 사업에 착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프리센 씨는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입국 후 첫 6개월 안에
현지 정착에 필요한 모든 일들을 처리하고 기초 시장 조사를 마치는 것이 좋으며 6개월부터 12개월 까지는 사업 계획서를 작성해
담당 이민국 직원의 조언을 받아 수정하는 작업이 마무리하고 12개월 이후부터는 조심스럽게 계획서대로 이행하는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이날 기업 이민 성공 사례를 발표한 박기식 씨는 "처음 두 달 동안 주변 사람들에게만 정보를 구하다가 제대로 된
정보도 구하지 못한 채 시간만 낭비했다"며 "사업을 시작하되 자기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야 하며 도움을
얻으려면 직접 관할 시청을 찾아가 상의해보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참석한 한인 이민자들은 이민온 지 6개월 미만인 신규 이민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조건 해제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질의 응답 시간에 가장 많이 다뤄진 문제는 기업 이민자가 사업을 위해 한국에 머물 수 있는 조건과 기간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정부측 참석자는 "원칙적으로 영주권자는 연간 182일 이상을 캐나다에 머물러야 한다"며
"그러나 조건 해제를 위한 사업 때문에 한국에 머물러야 할 경우에는 담당 이민관에게 이 메일이나 전화, 팩스 등으로
자신이 한국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 활동을 했는지 상세하게 보고해야 정상 참작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주정부 기업 이민국은 앞으로 연 2회에 걸쳐 한국어로 진행되는 기업 이민자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은상 기자>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휴가 특집 1 (밴쿠버 아일랜드 집중 탐험)" 올 여름, 우리는 섬으로 간다! " 태평양 마주한 원시림 울창... 고래 구경 낚시 하이킹 등 다양한 레저 활동  제주도의 약 20배 정도의 크기인 밴쿠버 아일랜드에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한 빅토리아 외에도...
'예수는 없다' 펴낸 오강남 교수 "우리를 신나게 하는 성숙된 믿음 가져야" 21세기 신앙인의 삶 재조명.... 6월부터 '길벗들의 모임' 강좌 시작 '길벗들의 모임'을 통해 밴쿠버 교포 사회에 철학적 화두를 던져온 오강남 교수(리자이나 대학교 종교학과)가 최근...
당뇨병 2001.11.30 (금)
약 이야기(7) - 당뇨병 캐나다 정부 의료기관에서 추측하기에 2004년에는 45세 이상 캐나다 인구 네 명에 한 명 꼴로 당뇨병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2010년에는 당뇨 인구가 400만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당뇨병의 약 90%는 인슐린 비 의존형 (Type II)으로서...
제임스에게 물어 보세요 개인연금을 계속 해야합니까 아니면 담보금을 먼저 갚아야 합니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군요. 얼마나 개인연금으로 돈을 벌지, 주택 담보금의 이자율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나이가 얼마인지, 담보금 대출기간이 어느 정도인지,...
캐나다 동부 최고의 리조트 "몽 트렝블랑" 국내 스키어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북미의 스키 리조트는 밴쿠버의 휘슬러(Whistler)다. 그러나 북미 동부 지역에서 제일 유명한 스키리조트는 퀘벡주 몬트리올 부근의 몽 트렝블랑(Mont Tremblant)이다. 매년 겨울이...
정년 퇴임하는 UBC 한국학 연구소 장윤식 박사 "캐나다 사회 진출이 한국 알리는 길" 37년 간 강단에서 학생 지도...한국학 연구소 통해 한국학 발전에 공헌 UBC 한국학 연구소 소장을 맡아온 장윤식 박사가 올해 정년 퇴임을 한다. 59년도에 밴쿠버로 유학 온 장...
약 이야기(5) - 이(Head Lice): 어떻게 하면 될까? 학교 양호실에서 자녀분한테 이가 있다는 전화를 받으시는 순간, 혈압이올라가는걸 느끼실 겁니다. 전화내용에 대한 충격과 의심이 가신후에야 대처할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하실텐데, 어떻게 해결하는게 좋을까요?...
선물에도 세금을? 2001.11.30 (금)
제임스에게 물어 보세요 선물에도 세금을? 아들과 며느리가 될 사람에게 선물을 하고 싶은데, 세금을 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선물에도 세금을 냅니까? 당신이 들은 것은 아마 미국의 얘기일 겁니다. 만 달러 이상의 선물을 하는 경우에 세금을 내야...
BC주-알버타 잇는 록키 관광열차 1인당 7천달러 초호화 캐네디언 퍼시픽 철도가 올 봄부터 밴쿠버와 밴프구간을 왕래하는 초호화 관광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 열차는 1900년대초 운행되던 열차를 개조한 것으로 밴프-스파이럴 터널-필드 앤 골든-포크 스틸-...
한국 최고의 CCM 가수 송정미 "내가 노래하는 이유는 음악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한 것" CCM은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지는 대중음악의 한 장르...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하는 가수로 남고싶어. 이번 밴쿠버 KOSTA와 교민 열린음악회를 위해 그의 제2의 고향이라 할 수...
약 이야기(6) - 소리없이 찾아오는 병-골다공증 골다공증은 뼈가 연해져서 부러지기 쉽게 되는 질병입니다. 미리 예방하지 못하거나, 치료하지 않으면 뼈가 부러질 때까지 아픔없이 상태가 악화되지요. 골절은 주로 엉덩이뼈, 척추, 혹은 손목에 가장 잘...
제임스에게 물어 보세요 RESP가 무엇인가요? RESP(Registered Educational Savings Plan)은 특별히 교육비용 용도로 정부에 등록된 구좌로써매년 자녀 1명당 4천 달러를 저금할 수 있습니다. 고용사무소에 가시면 자녀의 Social Insurance Number로 구좌를 여실 수 있습니다....
루이스 호수의 안쪽을 들어간다 Big Beehive and Plain of Six Glaciers 서부 캐나다의 장관은 뭐니뭐니해도 록키를 빼고는 이야기 할 수 없다. 그런데 3박4일이다 4박5일이다 해 가지고는 수박 겉핥기 밖에 되지 않는다. 그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다면 정말 가슴이...
장애를 극복한 테너 최승원 미국과 유럽에서 더 유명한 세계적인 테너 청중과 같이 호흡하는 마음으로 노래… 금년 10월 밴쿠버 독창회 예정 최승원씨는 한양대 음대 성악과 졸업 후 미국으로 이민가서 미국 USC 대학원을 거쳐 맨하탄 음대 대학원을 전액...
폐경기에 관하여 2001.11.30 (금)
약 이야기(4) - 폐경기에 관하여 폐경기는 여성의 삶에서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여성의 몸은 그들의 사회생활, 자아인식, 그리고 직장 생활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여성들이 겪는 폐경기는 사람들의 잘못된...
Y2K, 괜찮을까요? 2001.11.30 (금)
제임스에게 물어 보세요 Y2K, 괜찮을까요? 저는 Y2K가 혹시나 그동안 제가 투자해놓은 모든 자산에 영향을 미칠까 두렵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Y2K(Year 2000)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2000년 12월31일이 지나면서 모든 컴퓨터가...
올해 스키 씨즌 활기 예상 스키장마다 시설 개조와 할인가격 경쟁   올 겨울 높은 강설량과 캐나다화의 낮은 대미 환율로 스키장들은 기록적인 스키 씨즌을 예상, 잔뜩 기대에 부풀었다. 위슬러-블랙콤 스키 리조트의 마케팅 매니저 데이빗 페리씨는 "올해는...
밴쿠버에서 찬양 집회 갖는 가수 윤형주 씨 "포크송 문화 기수에서 희망 전하는 통기타 전도사로" 70년대 청년 문화 대표하는 통기타 가수...사회 봉사 활동으로 신앙 실천 70년대 한국 포크 가요 전성기를 이끌었던 가수 윤형주 씨<사진>가 밴쿠버를 방문했다...
약 이야기(3) - 담배를 끊어야 하나요? 담배를 끊는 것은 쉽지는 않지만 가능합니다. 한번 끊기로 결정했으면 날을 정해서 달력에 표시하고 식구들과 친구들에게 말해서 끊을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하십시오. 그리고 왜 내가 담배를 끊어야 하는지 이유들을...
평생에 좋은 것 2001.11.30 (금)
제임스에게 물어 보세요 평생에 좋은 것 유기연금(life annuities)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자가 이율보증 보험(GIC, 5%)보다 훨씬 높은 7.5%이더군요. 제 투자상담가는 세금이 달라서 그렇다는데 도대체 무슨 뜻입니까? 캐나다 국세청은 오직 여러분의 소득이나...
 1781  1782  1783  1784  1785  1786  1787  1788  1789  1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