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내년부터 세금 혜택 대폭 늘어난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0-12-21 00:00

중산층 개인 소득세 부담 줄고 자녀양육비 지급도 늘어나 GST환급 받는 전 가정에 난방비 최고 250달러까지 내년 1월 말 환급
연방 정부가 지난 11월 총선에서 공약했던 사상 최대 규모의 세금 감면 정책이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됨에 따라 캐나다 납세자들의 부담이 새해부터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연방 정부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 간 총 1천억 달러 규모의 세금 감면 계획을 추진하게 된다. 이 중 80%에 해당하는 8백억 달러가 개인 소득세에서 감면되기 때문에 납세자 개개인이 느끼는 세금 감면 혜택은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폴 마틴 재무장관은 이번 세금 감면 정책은 \"모든 캐나다 국민, 특히 자녀를 둔 가정에 가장 많은 혜택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금 감면 정책에는 개인 소득세와 기업 법인세 감면을 포함, 자녀들에게 지급되는 양육 보조금 인상과 함께 연료비 환급 등이 포함돼 있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세제를 종합, 정리했다. * 개인 소득세 종전 개인소득 3만 달러 미만인 사람에게 적용되던 세율 17%가 16%로 하향 조정된다. 또 소득 3만-6만 달러에 적용되던 세율 26%가 24%로 인하되며 소득 6만1천-10만 달러에 적용되던 세율 29%는 새해부터 26%로 3% 인하된다. 소득 10만 달러 이상인 사람에게는 종전 그래도 최고 세율인 29%가 적용된다. 이 같은 세율 변경에 따라 중산충 가정의 세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종전에는 6만 1천 달러 이상이면 무조건 29%의 최고 세율을 적용했으나 내년부터는 26%로 줄어듬에 따라 그동안 쌓였던 중산층의 불만이 크게 누그러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변경된 세율에 따라 납세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실례를 통해 살펴보자. 연 소득이 6만 달러이며 자녀가 두 명인 맞벌이 부부 4인 가족의 경우 종전세율대로라면 소득세로 5천7백 달러를 내야 했지만 새해에 적용되는 새 세율에 따라 세금이 종전보다 1천 달러 줄어들게 된다. 또 배우자 중 한 명 만이 소득이 있는 4인 가족의 경우 연 소득이 4만 달러라고 가정했을 때 종전에는 3천325달러를 소득세로 내야 했지만 새해부터는 소득세 부담이 이보다 1천100달러 정도 줄어들게 된다. 이밖에도 장애자 및 노부모를 부양하고 있는 가정에 대한 면세 혜택이 늘어나고 교육비 면세 혜택도 종전보다 2배로 늘어나게 된다. *기업소득세 종전 28%였던 기업 법인세는 새해부터 27%로 1% 인하되며 연간 수입이 20-30만 달러인 중소기업에 적용되던 28%의 세율도 21%로 대폭 줄어든다. *난방비 환급 치솟고 있는 유가와 천연가스가격이 서민 경제에 부담이 되고 가운데 연방 정부는 새해 1월 말부터 납세자들에게 난방비를 환급해줄 계획이다. 연방 정부는 현재 GST 환급 혜택을 받고 있는 납세자 가정에 125-250달러의 난방비 환급 수표를 1월 31일부터 발송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약 1천1백만 명의 캐나다 납세자들이 난방비 환급 헤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환급액은 독신인 경우 125달러, 2인 이상 가정에는 250달러다. 환급 수표는 1월 말일에 발송될 예정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정이 2월 초에는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자녀양육보조금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이번 세금 감면안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는 소득에 준하여 각 가정에 지급하고 있는 자녀 양육보조금 혜택(CCTB;Canada Child Tax Benefit)을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01년 새해부터는 저소득층 가정에 지급되는 자녀양육보조금이 자녀당 최고 300달러까지 늘어나게 된다. 2001년 7월 1일을 기해 첫째 자녀에 대한 보조금 지급은 연간 최고 2천372달러 까지로 늘어난다. 나머지 자녀에 대한 혜택도 이에 준하여 늘어나게 된다. 또 자녀양육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연소득 상한선도 2001년 7월부터는 연 3만2천 달러까지 상향 조정된다. 연방 정부는 2004년까지 보조금 지급을 더 늘려나갈 계획이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득 상한선도 3만5천 달러까지로 상향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Best Park- 스탠리 파크 세계최대 도심공원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자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진 곳에는 밴쿠버 시민 최고의 공원인 스탠리 파크가 있다. 1886년 원시림으로 우거진 1,000에이커의 반도를 인디언으로부터 영구 임대하여 생긴 스탠리...
거리스케치 - 과거와 현재의 감각적 조화 예일 타운 (Yaletown District) 감각파는 기분이 가라앉을 때 예일타운으로 간다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예일타운(Yaletown)은 10여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창고만 있었던 썰렁한 지역이었지만 지금은 고급가구점, 골동품점,...
Best Library - Vancouver Public Library 이 가을 다양한 책에 묻혀보자 포스트모던 양식의 웅장한 건물… 다양한 장서와 시설 보유 밴쿠버 다운타운을 걷다보면 '저건 무슨 건물이지?' 하고 묻게되는 건물이 있다. 다운타운의 호머, 헤밀턴, 랍슨, 조지아 거리에 둘러싸인...
특집/ 할로윈 데이 100배 즐기기- 무엇이든 아는 만큼 더 즐길 수 있는 법. 할로윈이 어느새 성큼 다가 왔다. 무엇이든 아는 만큼 더 즐길 수 있는 법. 캐나다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할로윈에 대해 알아보고 재미있게 보내보자. 예전 사람들은 이날 죽은...
공항에 들어올 땐 당당하고 솔직하라숙소나 연락처 없으면 곤란… 방문자는 꼭 왕복표를 끊을 것 비행기가 밴쿠버 공항에 도착하기전 모든 여행객들은 캐나다 세관을 통과하는데 필요한 입국신고서를 작성한다. 영어와 불어 두 가지로 되어있는 입국 신고서에는...
'밴쿠버의 로데오 거리' 사우스 그랜빌 오늘 그곳에서 밴쿠버의 감각을 훔친다밴쿠버에는 유행이 없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이시트팩'이 한번 뜨면 그 배낭이 '국민 배낭'으로 불릴 만큼 불티나게 팔리고 '프라다'가 뜨면 서울 거리를 온통 프라다 가방이 휩쓸고...
Best Game - Vancouver Canucks 아이스하키 이제 시작되는 커낙스의 경기를 보며 같이 열광해 보자 밴쿠버에 살면서 아직도 갈만한 곳, 볼만한 곳, 즐길만한 곳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여가를 어떻게 보내야 될지 고민하는 독자들을 위해 매주 밴쿠버의 각종 베스트를...
특집 / 집을 살 것인가 vs. 렌트를 살 것인가 [대담]"정신적 안정 위해 집을 산다" "자기 능력 이상 무리하지 말아야" 집을 살 것인가 말 것인가. 이민 와서 이런 고민 한번 안 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특히 요즘은 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부동산...
특집/ 밴쿠버 국제 영화제에서 만난 감독 4人 4色  문승욱 감독 문승욱 감독은 폴란드 국립 영화학교 우츠에서 첫 한국인 유학생으로 영화를 공부했으며 98년 안성기 주연 <이방인>으로 데뷔했다. 이번 밴쿠버 국제 영화제에서 영화 '나비'로 용호상 후보에...
관심 있는 사업은 계약 전에 조건 해제에 적합한지 검토해야 지난 10월 11일 BC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인 기업 이민자를 위한 세미나'에서 다뤄진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편집자주> *기업 이민자에게 부여된 조건 기업 투자 이민자와...
"집 한번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지지 마라 첫 주택 구입자일수록 성급한 결정 '요주의'. 서두르지 말고 모든 사항 꼼꼼히 점검해야 광역 밴쿠버 지역의 주택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렌트 구하기가 힘들고 렌트비도 자꾸 오르고 있는 반면 금리와...
연방.주 정부 공동 주최 '한인 기업 이민자 세미나' 열려 사업 아이템 선정 기준. 조건 해제 문제 다뤄져 BC 주정부가 연방 정부 이민국과 공동으로 주최한 '한인 기업 이민자를 위한 세미나'가 지난 11일 다운타운 캐나다 플레이스 아이맥스 극장에서 열렸다....
송이 버섯 따기 2001.10.01 (월)
특집/ 송이 버섯 따기  "송이 찾아 나선 길에 낭만까지 담아온다" 송이 시즌 성큼...코끝 감도는 은은한 향에 쫄깃한 맛 일품 보스턴 바. 호프. 위슬러 펨퍼튼에 많아 혼자는 위험... 곰 등 야생 동물. 독버섯 주의해야 일년에 단 한번 돌아오는 '송이'의...
BC 관광청 발표...다양한 여행 상품 개발 요구돼
BC주의 관광 산업의 세계 각지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에 힘입어 앞으로 3년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C 관광청은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캐나다 국내와 미국 등 북미 지역 관광객들은 5.1% 증가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관광객들은 11%가 늘어날...
최근 환자 7명 발생 2명 사망... 보건국, 18-29세 대상 백신 접종 실시
아보츠포드 지역에 뇌수막염이 발생해 최근 넉 달 간 23세의 여대생과 남자 등 환자 2명이 사망, 보건 당국이 대대적인 홍보와 예방 접종에 나섰다. 프레이저 밸리 보건국은 뇌수막염 발생율이 높은 고등학생부터 29세까지의 학생과 시민 2만 8천 명에 대한 예방...
캐나다의 환경 점수는 OECD 29개 국가 중 꼴찌를 차지한 미국 다음으로 낮은 28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빅토리아 대학교에서 발표한 환경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는 지난 20년간 물과 에너지 소비량, 야생 동물 보호, 벌목 규모, 자동차 사용, 상업용 비료 사용,...
"한국 부모들, 교육 때문에 이민 결심" 캐네디언 프레스 보도... 한국 부모 사교육비 부담 연 7조원
본국에서 캐나다 이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교육 엑소더스\',\'캐네디언 드림\' 등 신조어까지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캐나다 현지 언론이 한국의 캐나다 이민 열풍을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캐나다 유일의 전국 통신사인 캐네디언 프레스(CP;Canadian...
그랜빌 아일랜드 방문객이 지난 10년간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빌 아일랜드를 관리하고 있는 캐나다 모게지 주택 공사에 따르면 그랜빌 아일랜드의 방문객은 연 평균 1천 만명으로 10년 전 8백만 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그랜빌 아일랜드는...
해외 여행객 지출은 늘었어도 내실은 없어
지난 해 국내외 관광객이 캐나다에서 지출한 여행 경비는 총 541억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7.9%가 증가했으나 이는 여행객 증가보다는 급등세를 보인 가솔린 가격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솔린 가격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경우 실제 여행비 지출...
지난 총선 이후 BC 주의 부채가 주인 1인당 1천 달러 가까이 늘어났다고 BC 감사원이 발표했다. 지난 96년 총선 이후 지난 해까지 BC주의 부채 규모는 주민 1인단 7천605달러에서 작년에는 1인당 8천 600달러로 늘어났다. 늘어난 부채 부담 중 절반은 1999/2000 회계 연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