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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2주차, 김경희씨 어디 있습니까?”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10-18 15:54

“엄마 연락 좀” 김경희씨의 딸 호소문 발표
실종자 수사와 살인사건 수사는 별개 팀이 진행 중

써리 연방경찰(RCMP)은 실종 2주차를 맞이한 김경희(Kim, Kyounghee)씨의 행적을 찾기 위해 18일 새로운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경찰 수사 담당자는 한인 미디어와 별도로 만나 한인 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김씨의 딸은 이달 5일 실종된 후 행방불명이 길어지고 있는 김씨의 안전에 대해 가족들의 우려를 호소문에 담아 경찰을 통해 전달했다.  호소문에서 김씨의 성인 딸은 “가족을 대표해 엄마의 거취를 알고 있는 사람은 누구든 경찰에 신고해달라”며 “엄마는 그 이전에도 실종된 적이 없고, 이렇게 오랜 실종은 평소 엄마답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김씨의 딸은 “엄마의 빈자리가 크다”며 “엄마가 이 글을 읽는다면, 걱정하고 있으니 전화해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실종자 김씨의 가족은 실종과 함께 각종 루머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실종 수사를 진행 중인 데이비드 박 경사는 “한인 사회에 떠도는 루머의 90%는 사실과 다르며, 수사에도 도움이 안 된다”며 “경찰은 김씨의 안전을 우려하고 있고, 이번에 한인 사회와 미디어가 김씨를 찾는 데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경사는 김씨를 평소 알고 지내온, 아직까지 경찰과 연락이 안된 한인 지인들과 대화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김씨는 행방은 물론 코퀴틀람 전처 윤(장)희숙씨 살인용의자인 윤영구씨와 동행 중인지는 불명확하다.
현재까지 경찰이 공개한 사실은 5일 오전 11시 윤씨 살인사건이 버나비 지서에 신고된 후, 메이플리지 지서에는 별도로 피해자의 전남편 윤씨가 자살 의사가 있다는 한 남성의 제보가 정오경 들어왔다는 점이다.

경찰은 그 때부터 윤씨를 용의자로 보고 적극적으로 찾기 시작했으며, 그 과정에서 윤씨와 김씨가 만난 사실을 발견했다. 경찰은 실종된 김씨와 윤씨의 차를 각각 60~70km 거리를 두고 발견하고, 차량은 물론 일대를 수색했으나 행적이나 행방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는 없다고. 추정 사항은 아직 서부 캐나다 지역 내에 있으며, 현금 등이 많지 않기 때문에 지인에게 연락해올 가능성도 있다.

앨래나 던롭(Dunlop) 미디어담당 경사는 실종자 김씨의 새로운 사진을 공개하면서 한인 사회의 도움을 촉구했다. 새로 공개된 사진의 우측은 김씨가 실종 당시 입었을 가능성이 큰 옷이며, 좌측은 김씨의 현재 모습을 보여주는 얼굴 사진이다.


<▲실종자 김씨의 사진.  사진=써리 RCMP>


김씨의 실종은 윤씨의 살인혐의와 경찰내 각각 다른 팀에 의해 다뤄지고 있다. 윤씨 사건은 살인사건수사 전담반(IHIT) 관할이다.

김씨 발견 시 또는 지인이라면 써리 지서로 신고하면 된다.( 604-599-0502) 익명 신고 전화번호도 있다(1-800-222-8477). 만약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라면 911로 신고하면 된다. 영어로 대화가 어려우면 한국어 통역을 요청할 수 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이 분 찾는 데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앨래나 던롭(Denlop) 써리 RCMP 미디어담당 경사는 18일 실종 2주차인 김경희씨의 새로운 사진을 공개했다. 글·사진=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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