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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정부 새로운 경제엔진 고심 개원사에서 드러나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2-09 15:39

국제가격 하락 LNG 투자 기대 수위 낮춰
부동산 문제 대응 언급… 구체적 내용은 없어

9일 제 40대 BC주의회 다섯번째 회기를 시작하며 쥬디스 귀숑(Guichon) BC주총독은 개원사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개원사는 주(州) 경제활성화 엔진 마련에 어려움을 일부 시사했다. 앞서 2013년 5월 주총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경제활성화의 핵심으로 내세워 BC자유당은 2011년 2월 취임한 크리스티 클락(Clark) 당대표 체재 아래 다시 한번 집권할 수 있었다. 내년 2017년도 주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주의회에서는 LNG의 역할을 일부 축소했다.
그 원인에 대해 쥬디스 귀숑(Guichon) BC주총독이 낭독한 개원사는 “낮은 국제가격이 정부의 원래 계획표에 충격을 주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청정한 LNG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정부는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다만 LNG포기를 선언한 것은 아니다. 개원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게 연소되는 화석 연료인 LNG 수요는 다시 늘고, 가격 역시 오를 것”이라고 기대를 남겼다. 또한 “목표를 잃은 앨버타주”를 지적하며 에너지 분야에서 급격한 선회가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2011년 클락 주수상 취임 당시 BC주정부는 "2015년까지 키티멧에 LNG파이프라인 및 충전기지 완공 후 2020년까지 3곳을 추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BC주정부는 이번 개원사에서 “청정에너지 강성(a clean energy superpower)”이란 단어로 앨버타주로 수력발전 전력 수출 및 주내 사이트C댐 개발을 옹호했다.

 개원사의 또 다른 핵심으로는 기후·원주민·주택·활력있는 지역사회·거리안전·사회시설 개발이 나왔다.
일부 개원사는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새 BC주민이라는 항목에서 주정부는 “이민자가 우리 주를 건설했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원주민을 제외하면 우리는 모두 이민자의 후손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이민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주택과 관련해서도 “주정부가 주택 시장에 부적절한 행위가 있는지 보고, 적절하다면 행동을 취하겠다”며 “단 하나의 해법은 없고, 한 단계의 정부가 다 조처를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종합적인 해법 마련을 시사했으나, 역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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