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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 회복 속도 느려진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6-24 15:37

민간 연구소∙금융계 전망 발표

“앞으로 경기회복은 구멍난 도로 위를 달리는 것과 비슷하다”, “캐나다 상황은 유럽보다는 나은 편이다”, “소비자는 아직 캐나다 경제의 미래를 신중하게 보고 있다”


2010년 상반기 마감을 앞두고 캐나다 경제계가 발표한 하반기 경기 전망 보고서의 논조는 밝은 편이 아니다.

TD은행 파이낸셜 그룹은 23일 “상반기에 캐나다 경제의 회복능력이 증명되기는 했어도, 2010년 후반기에 경기회복은 구멍난 도로 위를 달리는 것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레이그 알렉산더(Alexander) TD은행 수석경제분석가는 올해 상반기 캐나다 경제는 1분기 5%, 2분기 최소 4%(전망치) 성장을 통해 소비는 불경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지적했다. 고용도 2분기부터 회복세를 탔다.

그러나 다른 나라보다 높은 회복세를 보였던 캐나다 경제가 올해 하반기부터 2011년까지 유럽발 경제난과 원자재 수출 감소로 성장세가 시들해질 것이라고 TD는 내다봤다. 소비를 기준으로 보면 1분기 늘어난 가계부채와 낮은 고용증가율이 소비 증가의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환율은 루니(캐나다화 1달러)에 미화 95센트 선을 보여 수출입에 큰 지장을 초례하진 않을 것으로 TD는 예상했다.

올해 소비감소 전망은 TSN캐나다 보고서에서도 확인된다. TSN캐나다 소비신뢰지수(CCI) 조사결과 6월 95.3으로 전달보다 1.8포인트 올라갔으나 6개월 전망 소비신뢰지수는 떨어지거나,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6개월 가계소득 및 고용에 대한 소비지수는 2개월 전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TSN 마이클 앤트콜(Antecol)부사장은 “6개월 전망 소비지수 하락 원인은 정부의 경기부양책 예산이 이제는 갚아야 할 빚이란 사실에 직면하고 있고, 특히 BC주와 온타리오주에서는 통합소비세(HST)도입에 관한 부담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정부의 장부상 총 부채가 올해 1분기 1조7000억달러로 전 분기보다 2.1%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엥거스리드 설문조사결과 BC주 소기업체 82%는 “HST가 도입되면 소비자들이 더 가격에 민감해질 것”이라며, 76%가 HST에 반대를 표시했다.

한편 회복은 이뤄지지만 올해 상반기보다 둔화된 회복세일 것이라는 민간 전망에 캐나다 정부 보고서는 약간 다른 전망을 내놓았다. 캐나다 수출진흥청(EDC)은 무역신뢰지수(TCI) 발표를 통해 수출업자 50%는 향후 6개월내 국내매출이 늘고, 단 5%만 매출 감소를 예상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또한 국내 경제성장에 대해서도 수출업자 52%는 성장, 8%는 하락을 예상했다고 EDC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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