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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축구팬 “한국팀 강하구나!”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6-12 07:49

좋은 경기 내용으로 호평받아


"한국이 아시아 최강의 팀이지만, 월드컵에서는 2002년을 제외하고 기록이 썩 훌륭하진 않아서..."

"아시아 지역외 원정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한국팀..."


캐나다 공영방송 CBC 축구 해설자 밥 레나두찌(Lenarduzzi)와 나이젤 리드(Reed)는 12일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의 첫경기인 대(對)그리스전 시작 전 그리스에 점수를 더 주는 눈치였다.

허정무 감독의 이름 얼버무리거나, 한국팀 진형을 설명하며 이름은 대충 넘어가고, 박지성 외에 다른 선수를 언급하지 않는 점을 보면 한국팀에 대한 이해도 그리스 비해 얕았다.

객관적인 기록으로 보아 유로 2004 우승자인 그리스가 한국의 상대로 쉬워 보이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러나 한국은 2대0으로 그리스를 격파하면서 새 기록을 보여줬다. 

경기 종료 후, 승자에 대한 찬사가 나왔다.

레나두찌 해설위원은 "한국은 그리스보다 훨씬 나은 팀이란 점을 보여줬다"고 한국을 인정했다. 여러 차례 헛점을 보인 그리스의 수비에 대해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경기에서도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리드 해설위원은 냉정한 시각을 유지했다. 한국이 17일과 22일 만날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는 만만하게 볼 팀이 아니라는 것.

한국선수 인지도는 CBC 토론토 스튜디오 해설팀보다는 남아공 현장 중계팀이 훨씬 높은 편이었다. 현장 중계를 하던 앵커는 "(한국팀이) 마음에 든다"는 예외적인 멘트를 하기도 했다.

CBC는 경기의 터닝포인트로 박지성이 경기시간 52분에 터뜨린 2번째 골을 들고, 박 선수를 이번 시합에서 최고의 선수로 뽑았다. 박 선수에 대해 CBC는 골을 넣었을 뿐만 아니라 중원 지배에 기여도가 높았다고 평했다. 선방한 선수로는 경기시간 28분 박주영 선수의 골을 끝까지 막은 그리스 골키퍼 쵸르바스를 꼽았다.

CBC 월드컵 수다방에서는 한국 지지도가 그리스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국 선수의 높은 기세와 압박에 많은 캐나다 축구팬들은 성원을 보냈다. 한국팀 경기를 흥미있게 봤다는 평이 많았다. 한 누리꾼은 "한국전이 시시할 줄 알았는데... 한국이 끊임없이 공격하는 모습은 아름다웠다"고 평했다.

12일 경기 중에 캐나다 축구팬의 시청 선호도는 한국경기보다 영국대 미국 경기가 더 높지만, 한국대 그리스 경기는 전날 금요일 경기보다 더 재밌는 경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많은 팬들이 남아공 팬들이 부는 부부젤라 소리가 마치 끊이지 않는 벌떼 소리 같아 신경에 거슬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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