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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대표팀의 중간기록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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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0-02-19 00:00

19일 오후 12시 기준

빙상

스피드 스케이팅(빙속)

한국은 역시 빙속의 강국이었다. 모태범 선수는 남자 500m과 1000m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서 세계를 깜짝 놀래켰다. 이상화 선수도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이승훈 선수도 남자 5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아직도 빙속 국가대표팀은 20일, 21일, 23일, 27일에 빙속 남·여 1500m 결승, 남 1만m결승, 남·여 추발 결승전을 남겨놓고 있다. 특히 남자 1500m는 모태범 선수의 주종목이고, 이승훈 선수도 1만m에서 추가 메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쇼트트랙

남자 쇼트트랙은 메달이 가장 기대되는 종목이다. 이정수 선수는 14일(일)에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비록 같은 경기에서 성시백 선수와 이호석 선수가 충돌하며 금·은·동 휩쓸이는 무산됐지만, 본격적인 금사냥은 이제부터다.

남 쇼트트랙은 5000m 계주도 조 1위로 결승전에 올라가있고, 대표팀 전원 1위로 결승에 진출한 1500m부문도 있다. 500m 예선전과 결승전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조하리, 김민정, 이은별, 박승희 선수로 구성된 여자 쇼트트랙 팀은 13일 3000m 릴레이에서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그들의 질주는 24일 오후 6시 26분에 볼 수 있다.

계주에서는 선전했지만, 개인부문에서는 줄줄이 고배를 맛봤다. 500m 2차예선과 준결승에서 한국선수 전원이 탈락한 것. 특히 박승희 선수는 캐나다 선수를 밀었다는 판정으로 실격당했다.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20일 여자 1500m 결승전과 24일과 26일 1000m경기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피겨스케이팅

언론매체의 접촉도 피하고 차분히 경기를 준비 중인 김연아 선수의 피겨 스케이팅 경기는 23일(쇼트 프로그램)과 25일(프리 스케이팅) 열린다. 피겨 신동이라 불리는 16세의 곽민정 선수에게도 이번 올림픽 출전은 국제무대 감각을 키울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피겨스케이팅 개인 부문은 쇼트 프로그램(최고 2분 50초)와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남자 4분 30초, 여자 4분)을 마치고, 두 프로그램의 합산점수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단,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전체 점수반영 비중의 2/3을 차지한다. 쇼트 프로그램은 요구되는 스텝과 점프 등을 시간 내에 성공적으로 마쳐야 하며, 프리스케이팅은 작품의 창의성과 난이도 등이 평가된다.

 

스키

스노보드

태극마크를 단 유일한 스노보더였던 김호준 선수는 올림픽 첫 도전에서 1조 12위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선수는 첫번째 런에서 8.4점을, 두번째 런에서 25.8점을 받으며 각 조당 9명씩 진출하는 준결승 순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2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큰 대회를 경험한 것에 만족했다고 밝히며 다음 올림픽을 기약했다.

 

스키점프

출전권이 3개만 확보되어 4명이 참가해야 하는 단체전 부문 출전이 무산된 스키점프 한국 국가대표팀에는 김현기, 최홍철, 최용직 선수가 있다.

김현기와 최흥철 선수는 12일 스키점프 노멀힐 결선전에서 각각 51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40위를, 최흥철은 48위에 올랐다. 이로써, 30위까지 주어지는 최종 결선 진출권 확보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용직 선수는 예선전에서 43위에 그치면서 결선전 출전이 좌절됐다.

19일 오전에  열린 라지힐 부문에서도 김현기, 최흥철 선수는 개인 예선전을 통과했다. 결승전은 20일 오후 12시 30분에 있다.  

크로스 컨트리

크로스컨트리 여자 개인 10km에 출전한 이채원 선수는 27분 56초의 기록으로 1위 스웨덴 선수와 2분 57.6초 차이로 78명 중 54위를 차지했다. 남자 15km 부문의 이준길 선수는 39분 51.6초로 96명 가운데 79위로 들어왔다.

이채원 선수는 여자 19일, 15km 추발 경기에도 참가했다.  

프리스타일 스키

서정화 선수는 13일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 경기에서 20.88점으로 21위를 기록하여 같은날 있던 결승전에 오르지 못했다.

알파인 스키

한국대표팀의 알파인 스키 출전은 올림픽 후반부인 21일(남자대회), 24일(여자대회), 27일(남자회전 부문)에 있다. 김선주 선수와 김우성 선수, 정동현 선수로 이뤄진 한국 알파인 스키팀의 선전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바이애슬론

힘든 체력싸움인 바이애슬론 한국대표는 문지희 선수와 이인복 선수다. 문지희 선수는 13일 바이애슬론 여자 7.5km 스프린트에서 63위, 18일 여자 개인 15km에서는 87명 중 73위에 올랐다. 이인복 선수의 10km 스프린트에서 65위를, 20km에서는 88명 중 71위에 머물렀다.

바이애슬론은 노르웨이가 남자와 여자 부문 모두 금메달을 휩쓸며 최강자의 모습을 보였다.

 

썰매

루지

루지 국가대표팀 이용 선수는 14일 경기에서 39명 중 36위에 그쳤다. 지난 13일 오전 훈련 중 그루지야 선수가 코스에서 튕겨져 나가 사망하는 불상사를 빚었던 남자 루지 1인승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낮은 곳에 위치한 여자용 코스에서 열린 바 있다.

 

봅슬레이

한국판 쿨러닝은 재현될 수 있을까? 한국대표팀이 참가하는 4인승 봅슬레이 경기는 27일 오후 2시 35분에 열린다. 가장 큰 관건은 슬라이딩센터의 상태다. 경기가 있는 캐나다 휘슬러 슬라이딩센터에서는 훈련도중 썰매에서 튕겨나와 쇠기둥에 부딪혀 사망한 루지 선수 노다르 쿠마리타슈빌리(그루지야)가 탔던 코스와 출발지점만 다를 뿐 똑같은 트랙이다.

17일과 18일  공식 훈련에서는 참가 선수 중 최소 11팀 이상이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하고 썰매가 전복되는 사고가 잇다랐다. 봅슬레이는 6번의 공식 훈련에서 최소 2번은 완주해야 출전 기회를 부여한다.

 

스켈레톤

열악한 환경에서 국제 대회를 치르며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출전권을 따낸 조인호 선수는 올림픽 출전이 처음이다. 총 1~4차 시기를 치르는 스켈레톤은 3차 시기까지 20위 내에 들어야만 4차 시기를 탈 수 있는 자격을 주어진다.

18일까지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8초88로 28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24위를 차지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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