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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오인 소동에 씨버스 마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2-12 00:00

원통형 꾸러미, 알고 보니 낚싯대

노스 밴쿠버 론스데일키(Lonsdale Quay) 씨버스 터미널에 누군가가 남겨둔 포장된 원통형 꾸러미 때문에 노스밴쿠버와 밴쿠버를 시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노스밴쿠버 관할 연방경찰(RCMP)은 11일 오후 2시30분경 ‘수상한 꾸러미’가 수위에게 발견돼, 인근 승객을 모두 대피시킨 후 폭발물 조사에 나섰다. 소개와 폭발물 조사까지 근 4시간이 걸려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노스 밴쿠버로 가려는 승객들이 오후 5시 이후 퇴근 시간대에 장시간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3시간 동안 씨버스를 통제하면서 불편을 겪은 이들에게 사과한다”며 “우리의 일은 안전을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폭발물 해체반이 안전하다고 판단한 후에야 터미널을 재개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폭발물 소동을 일으킨 물건은 특별 배달 상자에 들은 낚싯대로 드러났다. 경찰은 “올림픽이라 모든 치안 위협 사안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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