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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 보궐선거서 한인 후보 낙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1-09 00:00

다시 연기된 한인최초 하원의원의 꿈

캐나다 선거 관리 위원회는 9일 오후 10시 뉴 웨스트민스터-코퀴틀람 선거구 보궐 선거에 출마한 핀 도넬리(Donnelly) 신민당(NDP) 후보가 전체 2만4442표 중 49.6%인 1만2129표를 획득해 당선됐다고 초기 집계결과를 발표했다.


2 위는 보수당(Conservative) 후보로 출마한 다이앤 딜워스(Dilworth) 후보로 8753표(35.8%)를 획득했다. 보궐선거 득표로 보면 2파전이었다. 자유당(Liberal) 소속으로 출마한 이근백 후보는 2514표(10.3%)를 얻는데 그쳤다.

녹색당(GP) 리베카 헬프스(Helps) 후보는 1046표(4.3%)를 받았다. 해당 선거구 유권자 8만1805명 중 29.9%가 투표해 보궐선거 4개 선거구 중 2번째로 투표율이 낮았다.

퀘벡주 1곳과 노바스코샤주 1곳에서는 투표율이 30%를 넘어서 보궐 선거로서는 투표율이 높은 편이었다. 전체 보궐 선거 결과를 보면 집권 보수당이 2석, 신민당과 퀘벡당(BQ)이 각각 1석을 추가했다.

뉴 웨스트민스터-코퀴틀람 선거구 유권자들은 NDP에 사실상 몰표를 선사했다. 지난 2008총선에서 NDP지지율은 41.8% 였으나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49.6%로 지지율이 크게 뛰었다. 반면에 집권 보수당 지지율은 3%포인트, 제1야당 자유당은 1%포인트 깎였다.

이번 보선에서 자유당의 패배는 마이클 이그나티에프(Ignatieff) 대표의 실책 탓이 크다. 이그나티에프 대표는 9월 민심이 따르지 않는 총선을 홀로 강행하면서 캐나다 유권자들이 자유당 지지에서 등을 돌리게 하였다. 9월만 해도 쌍벽을 이루었던 자유당 지지율은 정부 불신임안을 단독 강행하고서, 10월 자유당 지지율은 집권 보수당보다 14%포인트 떨어졌다. 경제가 어려운 데 이렇다 할 경기부양책 없이 총선 하자는 이그나티에프 대표를 유권자들이 못마땅하게 본 까닭이다.

중앙당이 스스로 크게 뒷걸음질한 상태에서 이 후보는 자유당 깃발을 들고 신민당의 텃밭에서 비교적 선방한 편이다. 단 이 후보 획득표가 적은 것은 두 가지 중 한 가지 해석을 피할 수 없게 한다. 코퀴틀람 한인은 정치에 관심이 높지 않다는 점, 또는 해당 선거구에서 자유당을 지지한 한인이 적다는 점이다.

한편으로는 비록 당선은 이루지 못했으나, 한인 자원봉사자의 결집이 이뤄진 점은 미래를 위한 포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인 최초 하원의원 자리는 이번도 공석으로 남게 됐다. 1957년 더글라스 융이 최초의 중국계 캐나다 하원의원이 된 후, 수 많은 소수민족 중에서 하원의원이 등장했다. 필리핀계는 1988년 레이 파타칸 박사를 하원의원으로 만들었고, 일본계는 2004년 베브 오다 보수당 하원의원을 육성해냈다. 인도계는 하원의원도 있지만, BC주 정계에도 많은 인재를 배출해 뿌리 깊은 인맥을 두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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