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새 학기를 준비하세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새 학기가 다가오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이번 9월 학기에 처음 대학 문을 두드리는 신입생들도 개학을 앞두고 기대를 하고 있다. 수강 신청이 끝나고 그 다음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난감해 하는 학생들이 더러 눈에 띈다.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다음 학기에 어떤 교수님과 수업을 듣게 될지 체크하는 것과 책 구입이 있다.
9월 개학 후에는 수업 교재를 구입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UBC 북스토어 앞에 긴 줄로 서서 기다리는 풍경이 익숙하다.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을 피하고 또 저렴하게 책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편리한 책 구입 방법
UBC 텍스트북 레져베이션
이 서비스는 신청한 학생의 학번을 UBC 북스토어에서 조회하여 학생이 등록한 과목의 교과서 구입을 대행한다. 서비스 이용에 대한 요금 부과는 없고 광역 밴쿠버 지역으로 배달을 신청할 때 5달러지만 학교 기숙사에서 픽업할 때에는 무료이다. www.bookstore.ubc.ca에서 온라인으로 8월 14일까지 신청하면 집에서 편하게 책을 구입할 수 있다. 대개의 경우 Arts학생과 Commerce학생들의 책 구입 가격은 400 달러이며 Science학생들은 700 달러로 예상해 본다. 과목 변경을 하고자 하는 학생은 8월 14일 전까지 수정하면 되고, 혹시 이후에 수강 과목을 변경했을 경우 학생 본인이 교과서를 구입하고 듣지 않는 과목 교과서를 환불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저렴하게 책 구입하는 방법
UBC 디스카운트 북스토어
UBC 빌리지 2층에 위치한 이 곳은 저렴하게 책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UBC 북스토어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예를 들어 120 달러 정도하는 교재를 UBC 디스카운트 북스토어에서는 그보다 낮은 100~110 달러 정도로 가격이 저렴하다. 본인이 수강하고 있는 과목을 UBC 빌리지에 있는 이 곳에 꼭 들려서 가격 조사를 하는 것이 현명한 책 구입 방법이다.

중고 책 구입하는 방법
Saveonbook, Craiglist 등 온라인 구매방법
대개 한 과목당 100 달러가 넘는 교재 구입은 대학생들에게 버거운 짐일 수 있다. 이를 위해 학생들 자체적으로 온라인 시장에 본인이 소지한 책을 인터넷에 올려 파는 경우가 흔하다. UBC 북스토어에서도 중고 책을 팔지만 그 중고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아서 책 구입을 꺼리는 학생들은 온라인 시장을 정복하는 것이 책 구입 성공의 요인이다. www.saveonbook.com이 대표적인 온라인 시장이다. 책을 팔고자 하는 학생이 글을 올리고 책을 구입하고자 하는 학생이 연락하여 거래를 성사할 수 있다. 책을 파는 사람은 UBC 북스토어에 파는 것보다 높은 가격에 팔아서 만족하고 책을 사는 사람은 북스토어에서 사는 가격보다 저렴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UBC 학생회관 지하에 있는 게시판을 이용하는 방법과 ebay, craiglist 등 중고품으로 유명한 웹사이트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중고책을 구입할 때 가격만 따지지 말고 책 상태와 빠진 페이지가 없는지 꼼꼼히 체크하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체크리스트이다. 미리 책 구입을 서두른다면 긴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고 저렴한 가격에 책을 구할 수 있다.

정영한 학생기자 (경제학 3학년) peteryh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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